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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홍성 농촌체험…새집만들고 바지락도 캐고

농촌을 품은 철도, 자연으로 로그인 체험 기차여행

2012.07.28(토) 01:40:55쟈스민(mee0102@naver.com)

 

농촌을 품은 기차여행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철도공사과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정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철도역과 접근성 있는 8개 시군 지자체(김천, 산청, 순천, 양구, 용인, 홍성, 충주, 철원)를 선정해 28일 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시행하고 있다.

나는 용인에 이어 2번째로 28일에 열린 홍성농촌체험여행에 미리 참가하게 되었다.

 

 

 

 

<기차타고 홍성 농촌체험여행>

- 농촌을 품은 철도, 레일그린-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출발가능)

 

서울 용산역 -> 수원역 -> 홍성역 -> 거북이마을로 이동

-> 자연에 로그인1 - 숲 체험, 새집만들기 체험

-> 점심, 종갓집 유기농 시골밥상-> 속동갯벌마을로 이동

-> 자연에 로그인2 - 갯벌체험, 소라껍질로 화분만들기 체험

 -> 만해 한용운생가 및 만해 문학체험관 -> 수원역 -> 서울 용산역

 

 

  

 


식당칸에서 지칠줄 모르는 식욕과 그칠줄 모르는 수다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홍성역에 다다랐다. '농촌을 품은 철도'라는 작은 글씨와 함께 초록색의 '레일그린'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다를 품고 있는 홍성은 어촌농촌체험이라 더욱 이색적인데 거북이마을의 새집만들기 체험과 속동갯벌마을에서 바지락캐기의 갯벌체험과 소라껍질에 화분을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거북이마을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374-2(거북로 422-23)

식사 및 숙박 : 가능 (4인이상 150인 이하)

예약 및 상담 : 041-631-0402(마을 관리자)

 

먼저 아홉가지의 보물을 덮고 있다는 거북이마을로 이동을 했다. 보개산을 배경으로 수령 500년 가까운 느티나무와 담양전씨 3은(야은, 뇌은, 경은)을 모신 사당인 구산사, 오래된 종가의 전통가옥들과 다양한 꽃들과 바위들이 있는 마을이다.

 

 

▲ 새집 만들기


자연에 로그인1 - 숲과 새집 이야기


첫번째로 거북이마을을 찾는 다양한 새들을 위한 새집만들기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슬만 먹고 살것 같은 여자들도 어찌나 망치질을 능숙하게 잘하던지 자신이 지은 새집에서 새들이 또 다른 둥지를 틀게 될 것을 생각하며 망치질을 하고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던 모습은 이보다 더 열정적일 수는 없었다.

 

 

▲ 숲 체험하기


그렇게 만들어진 새집을 들고  새들이 쉬어갈만한 나무에 달기 위해 거북이마을의 숲길로 향했다. 숲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새들의 보금자리 조성을 위해 일종의 마음을 비우는 자연환원형 체험이기도 하다.

 

 

▲ 나무에 새집 매달기


색연필로 마지막 마무리를 한 새집은 이렇게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줄 것이다.

화려한 새집일수록 새들이 더욱 좋아한다고 한다.

 

 

 


숲 체험은 새집을 만들어줌으로 인해서 숲과 새가 공존할 수 있는 숲과 생태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숲길을 빠져나오며 거북이마을의 명품장류인 보리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맛볼 수 있는 행운도 있다. 씨간장과 보리고추장은 점심식사때 유기농밥상에 결정적인 맛을 좌우하는 장류이기도 하다.

 

 

속동갯벌마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628-2(남당항로 689)

식사 및 숙박 : 인근 식당 및 체험마을 연계

예약 및 상담 : 070-7763-8450(마을관리자)

 

두번째 농촌체험은 속동갯벌마을로 이어진다.

속동갯벌마을은 각종 어종의 산란장소이자 생태환경의 보고인 천수만 바닷가에 위치한 농어촌마을이다. 홍성 8경 중의 한 곳으로 체험객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바닷길을 따라 피고 지며,

특히 속동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다.


 

 

소라껍질에 화분만들기

 

자연에 로그인2  - 갯벌이야기


요 근래 다양한 체험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갯벌에서 온 소라껍질로 화분만들기 체험 또한 이색적이다. 버려질 수 있는 소라껍질에 보통 풍란이나 다육이를 심게 되는데 밋밋한 소라껍질에 색깔을 더하니 장미가 피어나고 국화가 피어나 화분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기도 했다.

 

갯벌에서 바지락캐기


속동갯벌마을의 두번째 농촌체험은 살아있는 갯벌을 몸소 느끼기 위해 바지락캐며 갯벌체험하는 것이다. 물때를 맞춘다면 언제라도 누구든지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금새 바구니 한가득 바지락을 채울 수 있다. 갯벌의 강한 햇살을 피하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매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초보자들에겐 돌인지 바지락인지 구분이 가지도 않을 뿐더러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채로 연신 호미질을 해야 하니 자연에서 얻은 귀한 밥상이 눈물겹도록 고마운 갯벌체험이기도 했다.

 

 

 만해 한용운 생가, 만해 문학 체험관,

 
홍성농촌체험여행에서
홍성을 빛낸 인물 중 만해 한용운 생가와 만해 문학 체험관을 방문해 그의 생애와 문학에 대해 배우는 것은 덤이다.

 

 

요즈음 들어 다양한 농촌체험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바다를 품은 홍성은 더욱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뙤약볕 아래 바지락을 직접 캐면서 바지락 하나가 우리 손으로 들어오기 까지 자연의 위대함과 바지락 캐는 아낙들의 얼마나 많은 수고가 있었는지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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