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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느껴지는 홍성 5일장 나들이

2012.07.20(금) 00:04:28쟈스민(mee0102@naver.com)

 


보통 전통시장엘 가면 흔히 사람사는 정이 있어 좋다고들 한다.


그 미덕에는 흥정이 가능해 물건값을 깎을 수 있다는 우리네 정서가 묻어나서 일지도 모르겠다. 5일장에 맞춰 홍성 전통시장을 찾았다.

지난해 부터 전국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어느 시장에서나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형마트의 휴일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홍성군'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9월까지 홍성 전통시장과 광천 전통시장에 5일장이 서면 '반값에서 시작하는 경매' 등의 행사가 진행중에 있기도 하다.

이 '반값에서 시작하는 경매'의 경우 한우 등심,각종 해산물이나 젓갈류,  제철 농산물 등 홍성의 주요 특산품을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점포당 5가지 이내의 물품을 정상판매가의 50%에서 시작해 최고 금액에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서해와 가까운 홍성 지역이라 싱싱한 해산물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홍성은 축제가 열릴만큼 광천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 남당리 대하와 새조개가 유명하다.

 

 

오고가는 흥정 속에 상인들의 미소가 번진다.

 


온누리상품권도 통용  되고 있다.

지난해말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나들이를 편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전통시장에서 현금 이외에 물건을 살 수 없었던 불편함이 있었는데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특정 좌판에서의 구매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통용되지만 말이다.

 

 

초복때 수박을 사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실한 수박 2통이 1만원이라 한다. 이런 가격대를 전통시장이 아니면 어디서 볼 수 있으랴.

 

 

가끔은 뻥튀기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전통시장만의 특권이다.

 

 

시간에 맞춰 그 옛날 "뻥이요~" 하던 뻥튀기 장수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것 또한 볼거리요 낭만이다.

 

 

간혹 떡메치기 구경을 할 수 있는 것은 덤이고 완성된 찰진 쑥떡을 눈치껏 얻어먹는 것 또한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전통시장 나들이에서 장터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다. 5일장이라 문을 연 가게가 많지않아 그 중 찾아 들어간 곳이 홍성의 별미 어죽을 팔고 있었다. 추어탕과도 비슷한 국물에 국수가 들어간 것인데 한그릇 먹으면 여름날의 보양식이 따로 없다.

 

 

어죽을 먹고 나서니 홍성의 유명한 소머리국밥집들이 즐비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기왕이면 70년 전통의 소머리국밥의 맛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홍성 전통시장 나들이의 마지막은 사라져가는 홍성의 마지막 대장간에서 멈춘다.

 

 

기능보유자의 집으로 대장간 앞에는 직접 만든 호미며 낫, 망치, 사시미까지 대장장이의 손을 거쳐간 작품들이 즐비하다. 그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련하고 안타깝기만 한데 그의 작업은 멈출줄 모른다.


우리네 전통시장 또한 대장장이의 쉼없는 작업처럼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홍성  5일장(홍성 전통시장 1일·6일)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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