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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가득한 온양온천전통시장

온천족욕도 즐기고 훈훈한 인심도 가득

2012.02.17(금) 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2012년 들어 입춘이 지난지도 열흘 가량...봄기운이 완연한 14일 아산시 온양온천의 전통시장으로 온천도 즐길겸 봄맞이를 떠났습니다. 

이곳 계룡산에서 60여킬로미터 떨어진 온양은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1호선이 종착역인 신창(순천향대)역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온양온천역까지 전철이 다닙니다. 

온양은 서울이나 경기도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입니다.

깊이 150m 내외의 탕원(湯元)에서 솟구치는 탄산수소나트륨·황산마그네슘·탄산칼륨·규산·황산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는 수온 44~57℃, pH 9.0인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부미용, 신경통, 위장병, 빈혈, 혈관경화증과 각종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백제 때는 온정(溫井), 고려시대에는 온수(溫水), 조선시대 이후에는 온양이라고 불려왔을 만큼 역사가 길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태조·세종·세조 등 여러 왕이 이곳에 순행하였고, 세조는 ‘신천(神泉)’이라는 이름을 내렸는데, 영조·정조도 이곳과 인연이 깊었으며, 온궁(溫宮)이라는 별장도 있었다고 합니다.

온양온천 주변에는 현충사를 비롯하여, 충무공기념각, 온양민속박물관, 보관사, 백련암, 맹사성의 맹씨행단 등 문화재와 사적 그리고 경승지가 많아서 휴양을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철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계룡도령이 찾은 온양전통시장은 재래시장의 모습을 벗고 현대화된 시설로 새롭게 탄생한 곳으로 온천욕도 즐기면서 장을 볼 수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일일이 다 소개를 하고 싶지만 지면 관계상 개략적인 온양온천전통시장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온양전통시장 입구

온양의 성장과 함께해 온 온양전통시장은 그 역사가 이루 다 헤아일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근래에 들어 온양온천전통시장은 '하.하.호.호 365일 건강한 온양온천시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육성에 매진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온양전통시장 입구에는 커다란 현대식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차장의 담벼락에 '건강의 샘'이라는 온천 족욕장이 마련되어 있어 장을 보는 것도 좋지만 뜨거운 온천물의 족욕탕에서 발을 담그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 온천수 족욕장

 

이날도 겨울의 날씨였지만 김이 무럭무럭나는 따듯한 물에 발을 담그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족욕을 즐기는 온양전통시장 방문객

 

계룡도령은 입구의 주차장이 아닌 시장의 중간쯤에 있는 보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는데 주차비용은 기본이 30분이며 700원의 주차비를 받고 있는데 30분 이후부터는 10분당 200원을 받고 있습니다만 시장에서 장을 보며 받은 주차권으로 계산하면 되니 주차비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온양전통시장은 일반 시장과는 달리 각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순신대로에서 시민로 사이를 '샘솟는 거리' '맛내는 거리' '멋내는 거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특화한 시장입니다.

 

   
 

 

첫번째 골목인 '샘솟는 거리'는 온천 족욕장에서 시민로까지의 거리입니다.

 

   
▲ 샘솟는 거리의 모습

 

두번째 '맛내는 거리'는 샘솟는 거리의 다음 골목으로 비나 눈이와도 장을 볼 수 있도록 지붕이 씌워져 있어 먹거리들을 판매하기에 좋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너무 멀리까지 물건들을 내어 놓아 다니기에는 좀 불편하였다는 것인데, 상인들 스스로가 일정부분은 들여 놓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았습니다.

 

   
▲ 맛내는 거리의 모습

 

그리고 세번째로 '멋내는 거리'입니다.

온궁로의 상점가인데 각종 패션 몰이 들어서 있어 타이틀에 걸맞는 멋을 위한 공간입니다.

 

   
▲ 멋나는 거리의 모습

 

그리고 샘솟는 거리의 끝부분 무렵에 나타나는 온양상설시장에는 한복거리와 특화 먹거리장터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을 보거나 다니다 힘이들고 피곤하면 잠시 쉴 수 있는 '유유자적'이라는 카페가 있어 여러 볼거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 온양상설시장의 입구 모습

 

입춘 이후 부쩍 늘어나고 있는 봄나물의 출하로 지나는 걸음 달래의 짙은 향이 코끝을 간질이기도하고, 냉이의 알싸한 향이 마음을 들뜨게 하기도 합니다.

 

   
 

 

 

   
 

 

딸기의 고장 논산에서 아침에 가져왔다는 논살딸기의 밝은 붉은 빛이 달콤함 향기와 어우러져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 당일 배송된 싱싱한 논산딸기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과 달리 덤도 있고 흥정이라는 재미난 거래방법이 있습니다.

가득 장을 본 사람의 양손에는 구입한 물건만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 정도 가득 훈훈한 인심도 가득

 

즐거움도 가득, 푸짐한 정도 가득, 훈훈한 인심도 가득 담고 발걸음은 더욱 가벼울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경기도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한, 온양온천역 맞은 편에 자리하여 교통도 편리한 온양온천전통시장 이 봄 가벼운 마음으로 온천도 즐기고 훈훈한 인심도 가득 담아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하나 온양온천역 아래에서는 4일 9일 온양장도 열립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온양온천전통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람사는 정이 가득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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