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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어릴적 충남도청 모습은 어땠을까?

1950∼1980년대 충남도청사와 대전충남지역 희귀사진 공개

2012.10.17(수) 17:15:52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1966년 도청사 전경. ‘어린이에게 고운말을 씁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도청사 인근을 거니는 시민들의 다채로운 풍경도 이채롭다.

▲1966년 도청사 전경. ‘어린이에게 고운말을 씁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도청사 인근을 거니는 시민들의 다채로운 풍경도 이채롭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을 2개월여 앞두고 1950∼1980년대 도청사와 시군, 대전시 일대 풍경 등이 담긴 희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도가 과거 촬영 한 뒤 보유하고 있던 필름을 이전에 맞춰 정리하면서 추린 것들로,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청사와 대전지역 옛 풍경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도청사 전경 사진을 통해서는 도청사의 연대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진 속 도청사 정면에 걸린 구호 등은 당대 사회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1950년대 도청사에는 ‘말하고 後悔(후회)말고 처음부터 말 操心(조심)’이라는 구호가 이채롭다.
 
또 1966년 5월에는 ‘방첩’이라는 대형 옥상 간판과 ‘5월은 가족 계획의 달’, ‘어린이에게 고운말을 씁시다’, ‘자수하여 광명찾고 간첩행위 용서받자’ 등 7건의 구호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1980년대 들어서는 ‘방첩’이나 ‘간첩’ 등의 구호 대신 ‘활기찬 새충남’ 등의 구호가 내걸렸다.
 
시군 사진은 1959년 부여읍 승격 조사단 사진과 1964년 아산시 전경, 1966년 논산시 항공사진, 1970년대 부여 항공사진 등으로, 당시 시가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전지역 풍경이 담긴 사진으로는 1950년대 대전천 변에서 여성들이 빨래하는 모습과 목척교, 역전 앞 상가, 1958년 대전역사 낙성식, 1959년 중도극장, 1963년 공사 중인 한밭종합운동장 항공사진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희귀 사진들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충남도청사와 대전지역 풍경이 담겨 있으며, 굴곡진 현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유 중인 필름들을 찾아보기 쉽게 정리해 나가는 한편, 사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50년대 도청사. 3층 증축 이전 모습으로 정면에는 ‘말하고 후회말고 처음부터 말조심’이라는 구호가 걸려있다.

▲1950년대 도청사. 3층 증축 이전 모습으로 정면에는 ‘말하고 후회말고 처음부터 말조심’이라는 구호가 걸려있다.


1959년 9월 12일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촬영한 대전 시가지 항공사진. 현 도청사 뒤 복개되기 이전의 하천이 보인다.

▲1959년 9월 12일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촬영한 대전 시가지 항공사진. 현 도청사 뒤 복개되기 이전의 하천이 보인다.


1962년 12월 도청사 전경. 3층으로 증축된 현청사 현관 앞에 작은 원형 정원이 조성돼 있다.

▲1962년 12월 도청사 전경. 3층으로 증축된 현청사 현관 앞에 작은 원형 정원이 조성돼 있다.


연대 미상. 도청사를 중심으로 촬영한 대전 시가지 항공사진.

▲연대 미상. 도청사를 중심으로 촬영한 대전 시가지 항공사진.


1967년 도청사 전경.

▲1967년 도청사 전경.


1971년 10월 10일 도청사 전경.

▲1971년 10월 10일 도청사 전경.


연대 미상. 도청사를 중심으로 촬영한 대전 시가지 항공사진. 도청사 옆 경찰청사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연대 미상. 도청사를 중심으로 촬영한 대전 시가지 항공사진. 도청사 옆 경찰청사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1982년 2월 도청사 전경.

▲1982년 2월 도청사 전경.


1982년 도청사 전경.

▲1982년 도청사 전경.


1959년 감사 풍경.

▲1959년 감사 풍경.


1959년 부여 시가지 모습.

▲1959년 부여 시가지 모습.


1959년 부여읍 승격 조사단이 백마강 낙화암 앞에서 나룻배를 타고 있다.

▲1959년 부여읍 승격 조사단이 백마강 낙화암 앞에서 나룻배를 타고 있다.



1963년 아산 시가지 전경. 시가지 곳곳 초가집들이 보인다.

▲1963년 아산 시가지 전경. 시가지 곳곳 초가집들이 보인다.


1966년 항공 촬영한 논산 시가지 모습.

▲1966년 항공 촬영한 논산 시가지 모습.


1970년대 부여 시가지 항공사진.

▲1970년대 부여 시가지 항공사진.


1950년대 대전천. 여성들이 천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1950년대 대전천. 여성들이 천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1950년대 목척교 모습.

▲1950년대 목척교 모습.


1950년대 대전역 앞 상가.

▲1950년대 대전역 앞 상가.


1959년 중도극장 풍경. 권영순 감독, 최무룡 주연의 영화 ‘가는 봄 오는 봄’은 1959년 작품이다. 극장 입구 ‘조조할인 150환’이라는 입간판 옆 까까머리 소년이 내부가 궁금한 듯 목을 빼고 서 있다.

▲1959년 중도극장 풍경. 권영순 감독, 최무룡 주연의 영화 ‘가는 봄 오는 봄’은 1959년 작품이다. 극장 입구 ‘조조할인 150환’이라는 입간판 옆 까까머리 소년이 내부가 궁금한 듯 목을 빼고 서 있다.


1958년 8월 대전역 낙성식. ‘신세기 와이샤쓰’라는 아치형 간판이 눈길을 끈다.

▲1958년 8월 대전역 낙성식. ‘신세기 와이샤쓰’라는 아치형 간판이 눈길을 끈다.


1958년 영렬탑 모습.

▲1958년 영렬탑 모습.


1960년대 대전역에서 바라본 대전 시가지 풍경.

▲1960년대 대전역에서 바라본 대전 시가지 풍경.


1960년대 대전역에서 바라본 대전 시가지 풍경.

▲1960년대 대전역에서 바라본 대전 시가지 풍경.


1963년 한밭종합운동장 신축공사 현장 항공사진.

▲1963년 한밭종합운동장 신축공사 현장 항공사진.


▲1960년대 완공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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