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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창조농업의 꿈 돼지 아빠, 마을 기업으로 부농을 꿈꾸다

2013.07.30(화) 10:50:27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인근 홍성과 함께 충남 양돈의 절반을 차지하는 충남 보령 청라면의 한 농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마을기업으로 부농을 꿈꾸는 대표적인 분이 계셨는데요. 바로 2,50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돼지아빠 이병국씨 입니다.

연 매출 10억 원이 넘는 돼지아빠의 비결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여느 농가가 그렇듯이 새벽부터 시작되는 하루! 이병국씨가 가장먼저 하는 일은 아무래도 갓 태어난 새끼돼지가 오늘 하루도 무사한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고향을 한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이병국씨!
강한생명력을 보여주는 새끼돼지를 보면 없던 힘도 절로 난다고 해요.

시장이 개방돼고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구제역 소동! 많은 돼지를 키우고 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직격탄를 맞게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3대째 축산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는 바로 새끼돼지들이 자식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져버릴 수 없듯이 돼지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하네요.

이병국씨만의 전략이 있다해도 실상 출하를 할때에는 가격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역의 농가들이 같은 방법으로 돼지를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2009년부터 준비해 현재는 홍성, 보령지역에 총 61개 농가가 이러한 방식으로 농장을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돈사의 공간은 넉넉하고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더라고요.

폐교를 활용해 만든 마을 기업의 형태에 돼지카페인데요. 61개 농가가 출자해 만든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더라고요. 바로 소세지 만들기 체험인거죠.

돼지카페 이용객들의 반응은?

윤천섭 / 돼지카페
특히 어린 학생들 보다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오히려 더 즐거워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녀분들하고 부모님들이 같이 하므로인해서 가족간의 화합도 좋아지는 것 같고.... 시중에서 먹어보는 소세지 보다는 직접 만들었다라는 자부심도 있고 따뜻할 때 먹다보니까 상상 이상의 맛이죠.

농가입장에서는 본인들이 키운 돼지를 소비자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우고 맛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서 좋고. 이제는 '농가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는구나~'이러한 생각이 들드라고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으니까요.

현장음 / 시중에서 사먹는 소세지 맛이 아니에요. 생고기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농가가 돼지를 생산해 가공, 판매까지 하고 있다고 보니까요. 아무래도 유통마진을 줄인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더분에 꾸준히 찾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김호영 / 보령시 미산면
값이 저렴하고 돼지고기 냄새가 안나고 육질이 좋아요.

박금숙 / 보령시 미산면
고기가 정말 싱싱하고 냄새도 안나고 정말 믿을 수 있어서 우리 먹거리로서는 최고인것 같아요.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머리를 맞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농가와 소비자의 만족도 앞으로도 더 높아지겠죠?

윤영우 /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 클러스터 사업단장
유통단계에서 생기는 마진들이 저희 생산농가나 소비자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유통업자들이 많은 마진들을 가지고 가니까 저희 사업단에서는 생산농가들은 돼지를 열심히 잘 키우다보면 저희 사업단에서는 유통 마진을 축소시켜 일부는 생산농가, 일부는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요. 고생하시는 분들은 저희 회원농가분들이니까. 어떻게 하면 회원농가들에게 단돈 1원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창출시킬 수 있도록 저희 사업단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 우리 돼지고기가 최고예요~

농업도 이제는 무한 경쟁시대라고 하죠. 하지만 변화하는 시장경제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충남의 양돈농가들. FTA를 이겨낼 좋은 모델로서 계속 승승장구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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