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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5도 2촌 궁금해요? 궁금하면 공주로!

2012.11.14(수) 15:34:03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입동 전 후로 담근 김장김치가 가장 맛이 좋다는 것 알고계시나요? 하지만 올해는 김치가 아닌 금치인 관계로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데요. 이런 분들께 드리는 희소식! 궁금하세요?

고추로 유명한 곳 공주시 대룡리 무루실 마을입니다. 지금은 고추의 찰떡궁합 배추수확이 한창인데요. 속이 꽉 차고 단단하게 여문게 느껴지시나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무루실 마을 자랑 좀 해주세요.

김동순 / 대룡1리 부녀회장
우리 동네는요. 풋고추, 수박, 호박이 제일 중요하지만 이것도 많아요. 좋고요! 배추! 김장철이라 배추를 우리가 다 심어서 농사지었어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 주부들 마음이 가장 분주해질 시기죠. 더 추워지기전에 김장을 담가야 할텐데요. 이런 걱정을 반으로 줄여주기 위해 대룡리 부녀회가 나섰습니다. 이곳 배추가 맛있는 이유 따로 있다네요.

서순자 / 공주시 신풍면 대룡1리
배추를 여기서 농사를 지어서 유기농으로 농약도 안주고 그렇게 배추를 길러서 고소하고 참 맛있어요.

무공해 유기농을 상징하는 영광의 흔적들인데요. 속이 단단하고 꽉 찬 가을 배추는 그 맛부터가 다릅니다. 너무 크고 푸른 빛이 억센것 보다는 이렇게 크기가 적당하고 속이 잘 채워져 묵진한 게 좋다고 하네요.

정점숙 / 공주시 신풍면 대룡1리
배추 속 색이 노랗게 들은 배추가 있었어요. 이거 진짜 맛있는 배추예요. 배추는 이 정도가 되어야 제 맛이 나고, 싱싱하고 참 좋은 거예요.

김장의 맛을 좌우하는 김장 속 만들기

정점숙 / 공주시 신풍면 대룡1리
옛날부터 무채 썰던 가락이죠 뭐.

매년 김장을 하지만 해마다 맛이 다르기 마련인데요. 그만큼 이 김장 속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순자/ 공주시 신풍면 대룡1리
양념 속은 동네에서 나온 고추와 마늘도 동네에서 농사한 거고 매실도 동네에서 만든 매실 과즙도 들어가고 배추도 약 3천 포기 넘어요. 오늘은 체험하는 날이라 약 500포기해요. 네 오늘은 체험하고 손님들이 많이 가져가요. 오늘은 서울에서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 그래서 500포기 김장해서 다 가져가세요.

손발이 척척 맞는 부녀회원들의 바지런함으로 500포기의 절임배추에 김장속까지 손님 맞을 준비 완료입니다.

이곳 대룡1리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인데요. 5도2촌이라는 말처럼 마을은 주말에 찾아가는 또 다른 집, 도시민들의 친정엄마가 되어줍니다.

양성모/ 행사추진위원장
우리마을이 5도2촌 마을로 선정이 돼서 도시민들하고 함께 하는데, 어떻게 하면 도시민들과 하루라도 함께 즐거운 놀이라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추수 다 끝내고 김장철에 김장김치축제라는 것을 만들어서 우리 농산물이다 생산된 것을 판매도 하고 여기 와서 맛도 보시고 직접 김치도 담아 가시고 도시민들하고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5년 전부터 만들었습니다

자 이제 김치요리에 장금이가 되어 볼 차례인데요. 각 지역에서 혼 체험객들이 자신이 가져갈 만큼 김장을 담을 시간입니다. 재료는 신토불이로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했으니 맛있게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사실 김장하려면 배추 절이는 일부터 막막하시죠. 하지만 이곳 대룡리 김치축제에서는 재미도 맛도 배가 됩니다.

김장 할때는 막 버무린 김치에 돼지고기 삶아서 뜨끈한 밥 한 숟가락 올리면 그야말로 환상의 3합인데요. 이렇게 체험활동을 통해 든든한 1년 양식도 준비하고 살아 있는 교육도 되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습니다.

김지은/ 아산시 배방읍
집에서 김장를 하면 아파트라 너무 힘들거든요. 준비하기도 그렇고 그런데 이런 체험장이 있어서 직접 담가 가면 집에서 하는 것 처럼 똑같은 맛을 내고 그리고 또 직장생활로 바쁜 사람들도 와서 힘들지 않고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와서 하니까 아이들에게 교육상 좋은 것 같아요.

권채옥/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에서 못 느끼는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도시에서 빠듯한 일정에 시달려 살다가 이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 같고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그래서 좋습니다.

야외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시골 고향에서 만날 수 있는 정겨운 풍경들이 연출됩니다. 도시를 떠나서 맛 보는 즐거운 휴식, 5도2촌은 이렇게 마음속의 고향 어머니의 품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한정인/ 대전시 중구 태평동
지금 주말 부부도 많고 도시에서 벗어나서 시골에서 농촌체험을 하면 자연과 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배경순, 김종선/ 서울시 동대문구
그냥 무조건 좋은 거예요 고향은요. 어머니 같은 존재예요. 속이 후련하고 편하고 좋아요.

왁자지껄한 웃음과 정이 넘치는 공간.
늦가을 단풍만큼이나 포근한 고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맛을 더하는 곰삭은 김치처럼 고향의 훈훈한 정은 모두에게 쉼터가 됩니다.

현장음 / 5도2촌 공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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