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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햇빛촌 마을 감 잡았스

2012.10.30(화) 19:49:56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가을 햇살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과일이 있었으니 바로 감입니다. 달콤한 맛의 일인자, 단감에 홍시까지 다양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감! 감 잡을 준비 되셨나요?

사계절 내내 햇볕이 좋은 마을. 바랑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곳은 양촌면 오산립니다. 지명보다는 햇빛촌 바랑산마을로 더 유명한데요. 산자락에 펼쳐진 작은 마을엔 재미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동신 / 정보화마을 위원장
저 산이 짜개봉이라고하고 옛날에 여기가 바다였는데 화물선이 지나가다가 암초에 부딛친거예요. 그래서 가운데가 짜개지고 그 화물선에 싣고 가던 감, 대추 이런 것이 다 쏟이져서 감은 무거우니까 우리동네에 떨어뜨리고 대추는 가벼운까 이웃 연산면에 떨어져서 우리마을에 감나무가 많잖아요. 양촌하면 감, 곶감 유명한 곳이에요.

대둔산의 서북쪽 완만한 산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백년의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는 감이 있는 마을인데요. 모두가 단풍구경으로 들떠있는 요즘이 이분들에게는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합니다. 자연에 어우려져 더욱 선명한 주황빛을 띠는 감은 단풍보다 더 한 가을의 정취를 선물하는데요. 장대를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요즘은 이렇게 크레인이 한 몫합니다.

리포터 / 여기가 몇미터예요? 굉장히 높아요.

현장음 / 7미터정도예요.

리포터 / 감나무 꼭대기에 올라왔어요.

감나무 높이가 상당하죠.

감도 잡고 하늘도 제대로 잡았습니다. 400여 농가가 대둔산 자락에 심어놓은 감나무가 무려 14만여구루라고 하는데요. 햇빛이 좋아 단맛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요. 좀전에 감나무 키 보셨죠? 오래된 고목에서 나온 단감이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자연이 준 선물이죠.

리포터 / 감 따는 시기가 따로 있나요?

이종열 대표 / 바람산영농조합법인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추워야 곶감이 잘 되요. 찬바람 더운 바람을 쐬야.

리포터 / 감의 종류가 많아고 하는데 이 감은 어떤 종류예요?

이종열 대표 / 바람산영농조합법인
이 감은 월하감이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곳감을 만들면 당도가 높아서 전국에서 최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거예요.

명절이나 제사에 빼놓을 수 없는 흔하지만 귀한 과일이 감이죠. 논산 양촌곶감은 맑은 햇살과 바람에 은근히 건조시키는 것이 매력인데요. 특히 월하감은 땡감일때는 쳐다보지도 않지만 곶감으로 변신하게 되면 특유의 당도가 살아나는 품종입니다.

리포터 / 곶감을 만드는 시기가 따로 있는거예요?

전영실 부녀회장 / 햇빛촌바람산마을
그렇죠. 찬바람이 불때 원래 상강이라고 해서 23일이 지나면 거의 깎기 시작하는데 그전에 물렁한것은 미리 깎아서 말리는 거죠.

상강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곶감만들 채비에 들어가는데요. 지금부터가 눈코 쓸세 없이 바빠질 시기입니다. 떫은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이렇게 껍질을 ?게 벗기고 꼬챙이에 끼워서 통풍과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건조시기면 됩니다.

리포터 / 감에 어떤 효능이 있나요?

전영실 부녀회장 / 햇빛촌바람산마을
감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고요. 비타민도 들어있어서 감기예방에도 좋고 천식에도 좋고 우리 시골어린이들이 감기가 잘 안걸리는 이유가 곶감을 많이 먹어서 그래요. 저희집 아이들도 내복이 없잖아요.

리포터 / 환절기에 감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이 정말 좋은 과일이에요.

전영실 부녀회장 / 햇빛촌바람산마을
곳감때문에 내복장사들이 울잖아.

말씀도 참 잘하시죠. 주먹만한 감을 말리면요. 크기와 무게는 3분에1로 줄어들면서 떫은 맛은 쏙 빠지고 당도는 배가 됩니다.

이렇게 12월중순까지 햇볏에 마르고,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곁에 하얀 가루가 내려앉으면 꿀 보다 더 난 양촌 곶감이 됩니다.

리포터 / 주황빛깔의 예쁜 감이 이렇게 맛있는 요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우리 어머님께서 정말 맛있게 요리를 해주셨는데요. 지금 딱 보기만 해도 굉장히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요.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전영실 부녀회장 / 햇빛촌바람산마을
곶감을 이용한 백설기, 곶감차는 감기예방에 특히 좋아요. 감말랭이장아찌, 감장아찌가 있는데요. 오늘은 감장아찌를 이용해서 요리를 만들어 볼 건데요. 땡땡한 감을 소금물에 한달동안 샤워를 시켜가지고요. 이렇게 썰면 예쁜 빛깔이 되요.

리포터 / 빛깔이 굉장히 고와요. 이거 그냥 먹어도 되겠는데요. 감은 달고 소금물에 샤워해서 새콤 달콤 맛있어요.

전영실 부녀회장 / 햇빛촌바람산마을
양념을 하면 더 맛있겠죠?

특히 저장성이 좋은 감은 다양한 장아찌나 다양한 요리로도 변신이 가능한데요.
달고 맛있는 바랑산 마을의 감이 가을 감도 잡고 여러분의 건강도 확 잡으시길 바랍니다.

리포터 / 달콤하고 향긋한 곶감이 가득한

전영실 부녀회장 / 햇빛촌바람산마을
햇?촌 바랑산 마을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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