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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 놀뫼 그리운 고향품으로

2012.10.11(목) 13:34:20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고요하게 흐르는 금강 물길을 만날 수 있는 곳 논산시 강경읍을 찾았습니다.어느덧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풍경이 여행을 시작한 객들을 반겨주는데요. 황금빛 강물과 드넓은 논밭도 넉넉한 고향의 품처럼 푸근하게 이방인들을 맞아줍니다.

황산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옥녀봉에 올랐습니다.

옥녀봉은 한달음이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낮은 산이지만 이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또 선녀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신비로운 전설은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을 더 설레게 하는데요.

지금의 한가로운 풍경과는 달리 과거에는 참 북적였다는 강경 조선말기 3대 포구 중 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백척이 넘는 배가 오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흐르는 강물은 과거의 영화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살며시 그때 풍경을 짐작해봅니다.

강경읍내를 걷다보면 과거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옥녀봉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들이 근대건축물들이 아주 많습니다.

1900년대초 지어진 건물들이 늘어진 모습을 보면 시대극의 주인공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옥녀봉에서 발길을 돌려 강변으로 내려오면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넓은 강변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서있는 바위상 한쌍 마치 호위무사처럼 금강변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천년을 그모습 그대로 서있었을 생각을 하니 대견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합니다.

여행에서 만나 여러풍경들은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고 객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선물합니다.

쉬엄쉬엄 걸어가며 여행을 즐기고 강경을 비롯한 논산의 절경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화첩기행을 통해 논산시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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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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