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CNI TV] 기와에 핀 와송

2012.10.10(수) 13:15:47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흔히 가을을 두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가을엔 말만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주인공도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데요.바야흐로 가을은 와송의 계절입니다.

오래된 기와, 바닥과 절벽 그리고 바위틈새 같은 묘한 곳에서만 자생한다는 와송 강인한 생명력만큼이나 그 효능도 다양한대요.

솔솔 부는 가을바람 타고 와송이야기 찾아 떠나볼까요?

[기와에 핀 보물, 와송]

리포터 현장음/ 와송을 처음 보는데 생김새가 많이 특이하네요? 선인장같기도 하고 알로에 같기도 하고요.

주민 현장음/ 다육식물이라고도 하고 선인장과 식물이라고도 해요.

소나무 열매를 닮아 와송을 두고 기와솔, 바위솔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신비의 약초답게 금강산만큼이나 부르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최근들어 꾸준한 연구와 효능발표로 와송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리포터 현장음 / 지금 수확철인가봐요. 한참 작업하고 계신데
주민 현장음/ 수확은 5월달부터, 생와송은 9월말까지도 가능해요.
리포터 현장음/ 와성은 금산이랑 잘 맞나요?
주민 현장음/ 진땅보다는 마사토에서 자라기가 좋아요. 와송은 모래하고 황토가 섞인 마사토가 잘 자라요.

리포터 현장음/ 폭염이나 태풍 피해는 없었나요?
주민 현장음/ 다른 농가들은 폭염이 오면 안 좋지만 와송 재배를 할 때는 폭염이 오면 더 좋아요. 와송이 물을 싫어해요. 그래서 폭염일때 오히려 와송이 더 잘자라요.

와송은 물기가 없는 박토에서 잘 자라기때문에 햇빛과 이슬만을 먹고 자란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요즘은 인공재배기술이 좋아져서 와송을 재배하는 농가가 전국적으로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와송은 주로 3년생을 수확하는데요. 잘 부러지기 때문에 아기다루듯이 살살 다뤄야 한다고 하네요.

고미자/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처음에 금산시장에 약초를 채취해서 팔았는데 손님들이 와송이라는 약! 약초를 찾더라고요. 그래서 약효가 좋겠구나 싶어서 산에서 채취해서 심었어요.

이런 인연으로 와송을 재배한지 올해로 9년째 체내에 독성을 빼주는 한약재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는데요.

최근에는 항암과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리포터 현장음/ 많이 따셨네요. 이렇게 잘 자란 와송 보시면 어떠세요?
주민 현장음/ 바라볼 수록 예쁘고 캘수록 재밌어요.
리포터 현장음/ 와송이 어디에 그렇게 좋아요. 와송 자랑 좀 해주세요.
주민 현장음/ 이게 암에도 좋고 위장에도 좋다고 해요. 그래서 갈아서도 먹고 달여서도 먹고 그래요.

양순임/ 와송 재배
암에도 좋고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많이들 찾으시더라고요.아줌마 아저씨들이 엊그제도 와서 많이 찾아서 가져갔어요.

리포터 현장음/ 와송 많이 드시고 건강하신거예요?
주민 현장음/ 예 이따가 많이 잡수세요.

자 수확도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와송 맛을 볼 차롄데요. 무농약으로 재배한 자연산 생 와송이라 깨끗히 손질해서 즉석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현장음/ 이게 와송으로 만든 생 즙이죠? 와송을 어떻게 먹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먹을 수 있네요. 맛을 한번 볼게요.

그냥 보기에는 녹즙과도 비슷한데요. 맛이 참 독특해요.

리포터 현장음/ 여러분 맛 궁금하시죠?저는 사실 이게 풀맛같은게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이게 새콤해요. 자두? 과일맛이 나는데요. 맛있어요.

고기와도 환상궁합을 이룹니다.

리포터 현장음/ 어찌나 정이 넘치시는지 제 입이 워낙 조막만해서요. 씹기도 힘들더라고요. 너무 큰걸 싸주셔서 이제야 넘어갔어요. 와송이요 고기와 함께 먹으니까 씹는 맛이 있어요. 그리고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상큼한 향이 고기와 잘 어울리는데요. 별미 별미

고기를 재울때 매실 원액처럼 와송을 갈아서 넣으면 육질이 훨씬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리포터 현장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촬영 끝났어요.
주민 현장음/ 아니 가기는 어딜 가려고해. 일하고 가야지.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 생와송이기때문에 주문즉시 잘 손질해서 포장해야된다고 하는데요 물기가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리포터 현장음/ 포장하는 양을 보니까 와송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길대열/ 와송재배
50~80kg정도 나가요. (나이든) 우리가 판매를 하다보니까 예전에는 판로를 잘 몰라서 판매가 잘 안됐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아들이 인터넷에 올려서 판매가 잘 되고 있습니다.

고미자/ 와송재배
와송이 항암효과가 있다니까 우리 국민들이 많이 드셔서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판매 많이 해서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와송! 속이 꽉 찬 외유내강의 표본으로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갖고있는데요. 건강하고 은은한 와송향이 여러분에게까지 듬뿍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09-20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