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억대농부 이야기
예산 최경숙-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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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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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 나선 길~
목적지는 바로 충남 예산입니다!
시원하게 도로를 내달리기도 잠시~
어느덧 구불구불 시골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5월의 실록이 참 아름다운 요즘,

#주인공 집 보일 때
농업의 성공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예산의 산자락 아래,
자연과 더불어 농사를 짓는 최경숙씨입니다!

#최경숙 int
어서 오세요! 저는 예산에서 고사리, 오미자를 농사짓고 있는 최경숙입니다.
저희 농장 규모는 3500평정도 되고요,
고사리·오미자 외에도 계절별로 작목을 해서 사계절이 꽉 차 있는 사계절 농부입니다.

#밭 풀샷 팬 하면
밭작물이 산새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곳.
최경숙씨의 농산물은 자연에서 자랍니다.
충남 예산의 깊은 산 속에서
천혜의 자연을 이용해 고사리, 오미자 등을 생산~
현재의 억대 농부가 됐다는데요.

#부부, 고사리 작업
화가 남편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던 주인공.
부부는 오랜 준비 끝에 귀촌했지만,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최경숙 씨의 농사 이야기~,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최경숙 int
(집이 참 예뻐요!)
예쁘죠? 그런데 예쁜 이 집이 저는 애환이기도 하고, 또 즐거움이기도 해요.
요즘에는 손님들이 찾아오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 집이 예쁜 만큼 저희 목적은 귀촌이었어요.
좋은 집을 짓고, 공기 좋은 데서 살아보자고…,
그런데 집을 짓고 나서 보니까 돈줄이 막혀서 수입도 없고,
있는 돈 다 쓰고 그래서 저희가 많이 어려웠어요.
농촌에서 특별한 수입이 없을 때
집을 지어놓고 나서 귀농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 집이에요.

#집 걸쳐서 농작물
배움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농산물을 재배한 지 10여 년.
주인공의 밭엔 노는 땅이 없습니다.
이곳엔 그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여러 종류의 산나물 등의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는 최경숙씨.
그녀가 산나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경숙 int
자막: 억대농 비법1. 자연 그대로 농산물 생산

사실 귀농을 좀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작했거든요.
농촌에 와도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고,
작목 선택하는데도 생각보다 시설 같은 게 많이 들어갔어요.
내려와서 집 짓고, 땅 사고 그러다 보니까
(작목 재배에) 투자를 할 여력이 없어서 저희가 시설이 들어가지 않는 작목.
그런데 또 저희 집이 산이에요.
산이다 보니까 산에 가장 적합한 작목들이 산나물! 그래서 산나물을 심었어요.
그런데 여기 있는 산나물들이 모종을 사거나 그런 게 아니라 산에서 씨 받아서 심은 거예요.
씨 받아다 다 뿌려서 군락지를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사방이 산나물 밭인데 틈나면 씨 받아서 옮겨 심고,
뿌려서 심고했던 게 지금은 이 작목들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고사리, 산에서 많이 가져올 수 있었던
취, 곤드레 등이 봄 주작목이 됐어요. 계절 작목 중에서.
#작업장
최경숙씨가 산나물 재배로 억대농부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특급 비결이 숨어 있는데요,
억대농부의 농사비법, 그 두 번째는?
바로 가족이 하나가 되어 농사, 가공, 판매, 체험까지 책임지고 있는
실속 있는 운영 방식 덕분입니다.
주인공 농가의 일등공신~ 부모님의 손끝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시어머니 (eff)
이거(고사리) 아침에 따다가 삶아서 널어놓으려고 이렇게 나란히 하는 거죠.
자막 : 억대 농 비법2. 3대가 함께하는 가족농사!

#최경숙 int
시골에서 벌 건 농사밖에 없어요. 가진 게 땅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농사를 시작하게 된 거고요. 그리고 농사를 지으면서 저희가 없는 실정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가족끼리 같이 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머니, 아버님 계시고, 저희 부부, 딸까지 불러들였거든요. 다른 사람을 데리고 한다는 것은 엄두를 못 내니까 식구들끼리 협력해서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모든 저희 작목은 사계절 작목이거든요. 계절별로 작목이 다른데 우리 가족이 딱 일할 만큼, 좀 힘들긴 하지만 다른 사람 도움을 받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만큼으로 농사를 짓습니다. 아마도 제가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았단 소리는 듣는데 가족들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같이 했기 때문에.

#가족들
일하는 3대가 함께하다보니 인건비 지출도 없고~ 그야말로 일석이조 농사시스템인데요.

#딸
몇 해 전부터는 딸도 함께 농업을 시작, 딸이 내려오고 마케팅과 디자인을 해주면서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딸 int
처음에는 대학생활이 좀 힘들어서 쉬려고 내려왔는데 엄마가 일 도와주면서 따라다니고 하다 보니까 재미있는 면도 있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곳에서 같이 일을 해보기로 결정을 했어요. 저는 부모님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부터 판매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단순 가공 단일품목이 아니라 저희는 품목도 다양하고 집이 산이다 보니까 임산물이나 산나물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것을 다 활용해서 판매할 수 있는 반찬꾸러미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자막: 억대농 비법3. 가공으로 판매율↑, 체험으로 자연을 선물

#일하는 주인공
여러 교육을 통해 얻은 노하우는 직접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산나물을 가공품으로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건강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그래서 최경숙 씨 농가에선 이른 봄에 수확한 부드러운 건 생나물로 판매하고,
두 번째, 세 번째 수확하는 것은 삶거나 말려서 가공품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꽃대가 올라오기 전까지 연간 서너 차례 수확할 수 있고,
연중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 이것이 바로 소득을 높이는 또 하나의 비결이랍니다.

#최경숙 int
제가 지금 농사에 매진하다 보니까 농산물 수입에 한계가 있어요.
땅을 더 늘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작목을 무한정 늘릴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생각한 게 체험인데 체험을 하기 위해서 제가 즉석가공 체험인가를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한테 생산되는 농산물들을 가지고 가공을 하는 체험을 합니다.
예를 들면 오디나무에서 오디 열매를 따서 발효액을 담는다든지,
쑥을 뜯어서 쑥개떡을 한다든지, 산나물을 채취해서 장아찌를 담는다든지,
또 아니면 나물들을 가지고 먹을거리 반찬 같은 것을 만들어서 가지고 간다든지
하는 다양한 식체험 쪽에 가까운 즉석 가공 체험이 많습니다.

#사진
자연에서 나는 농산물을 활용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다시 자연을 선물한다는 최경숙 씨.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 억대농부의 농사비법을 배우기 위해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충남 예산에서 손꼽히는 벤치마킹 일순위 장소이기도 하다네요.

#관계자 int
최경숙씨의 농가는 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 및 도시 인맥을 통한
인터넷 판매와 농촌체험 등을 실시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귀농하는 사람들은 산촌을 선호하는데 산나물 류도 관심을 가질 만한 작목으로 판단됩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작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정보를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빠와 딸 작업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성공,
그리고 가족과 늘 함께인 만큼 누구보다 소중한 공간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앞으로 더 큰 꿈을 그려보는 최경숙씨입니다.

#최경숙 int
꿈은 사실 여기 내려왔을 때 좋은 먹을거리 생산하고,
또 우리 아이들에게 고향다운 집을 남겨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쪽에서 우리 딸아이가 엄마하고 합류하면서
좋은 먹을거리를 가지고 사업을 하고 싶어 해요.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제 소원이고,
일단은 제가 갖고자 했던 자연 안에서 가지고 싶었던 것들이 많아요.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환경, 이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런 것들을 느껴보는 감정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와서 저처럼 공유했으면 하고요.
그리고 그런 것을 나눠줄 수 있는 게 제 꿈이에요.
누구든지 오시면 환영하는 곳이 됐으면 하는 거고요.

#가공품
공들여 생산한 자연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그녀의 바램,
꼭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 농부 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자연에서 산나물을 재배하는 충남 예산의 최경숙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