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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삽교 더덕농부의 성공비결

2019.12.04(수) 09:49:37노는아빠(rushzoa@naver.com)

억대 농부 이야기
예산 김일영-더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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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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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살랑살랑 봄바람이
일찍 고개 내민 더위를 질투라도 하는 걸까요?
유난히도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온 이곳은

#삽교역/ 충남 예산 삽교읍입니다.

#사진/
삽교읍의 옛 명칭은 ‘삽다리’인데요.
삽다리 하면 떠오르는 것~,
삽다리 곱창, 삽다리 총각 등이 있죠.
그런데… 아주 오래 전부터 삽다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있다고 합니다.

#삽다리 더덕 글자/
바로 예산의 특산물, 삽다리 더덕입니다.

#더덕순/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이 삽다리 더덕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파릇파릇 초록빛 잎이 돋아나는 봄~
이 계절에 아주 잘 어울리는 효자 작물이지요.
자, 그럼 오늘의 주인공~ 나와 주세요!!

#김일영 int
안녕하세요! 예산 삽교에서 더덕 농사를 짓고 있는 김일영입니다.

#아주머니들, 더덕순 채취/
더덕 농사라고 해서 당연히 뿌리를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더덕 농장에 봄이 피었습니다!
초록빛 머금고 저를 반기는 건 다름 아닌 더덕순입니다.

김일영 씨는 20대 때부터 더덕 농사를 지어
삽다리 더덕을 만든 장본인이라 칭할 만큼 일명, 더덕 전문가인데요.
이미 더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던 그가 더덕순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김일영 int
그동안 더덕 재배를 뿌리 생산용으로 노지에만 해왔습니다. 2~4년 동안 키워서 상품화시켰는데, 지금은 뿌리보다는 이파리(더덕순)가 맛있기 때문에 상품화를 시킨 거죠. 그럼으로써 소득이 향상됐습니다.

#더덕순 수확/
오랫동안 더덕만 바라보고 농사를 지었기에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지만,
몇 년 동안 제조업을 하다 다시 귀농한 후에 시작한 더덕 농사는
아직도 옛 방식 그대로였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며 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
오랜 시간 고민하던 김일영 씨. 그리고 더덕순이라는 새로운 답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더덕순을 활용한 김영일 씨만의 특급 노하우~,
과연 어떤 비법들이 숨어 있을까요?

억대농 비법1. 365일 연중 생산

#김일영 int
더덕은 일반적으로 노지에서만 생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더덕순 농사를 짓다 보니까 이파리가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하우스에서 1년 내내 이파리(더덕순)을 생산할 수 있는 이런(하우스) 체계를 갖춘 겁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시험 재배를 시작했고, 서울이나 대전 공판장에 경매가 시작됩니다. 가격도 일반 나물보다 대단히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맛도 좋고 향도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더덕순을 생산하게 됐습니다.

억대농 비법2. 발로 뛰는 판로 개척

#김일영 int
현재 가락동이나 대전 공판장에서 2kg에 13,500원 나오고 있습니다.

#하우스 FS/
김일영 씨는 유통, 판매 과정 등 모두 직접 발로 뛰어가며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자막) 일 매출-2Kg 13500×30상자=40,5000원
월 매출-25일×40,5000원=10,125,000원,

그리고 올해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더덕순!
이곳에서의 하루 출하량은 한 박스 2kg씩, 하루에 약 30박스 정도인데요.
한 박스 당 13,500원 씩 거래된다고 하니…
이만하면 억대 농부 될 만하겠죠?

더덕순만으로 억대 농부의 꿈을 실현시킨 김일영 씨만의 농사 비법!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억대농 비법3. 빠른 자본 회전율 ↑

#김일영 int
(더덕) 뿌리만 캐면 2~4년에 한 번 자본 회전이 되잖아요. 그러나 더덕순은 바로 자본 회전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3~4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수확해서 매일 자본 회전이 되기 때문에 소득이 굉장히 높아지죠. 그래서 더덕순을 재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노지 돌아보는 주인공/
보통 2년이 걸리는 더덕 수확기를 1년으로 앞당긴 것이 삽다리 더덕의 기술!
예나 지금이나 가격까지 좋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니냐고요?
하지만 여전히 재배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본 회전율이 약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말려서 약재용으로 썼던 알이 작은 것들을
하우스에 다시 심어 순을 수확하게 된 거죠.

노지와 하우스를 두루두루 활용~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일까요.
예비 귀농인, 특히 더덕 농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더덕순의 가치를 더 많이 알리고 싶은 김일영 씹니다.

#김일영 int/
앞으로 더덕에 관심이 있거나 귀농하시는 분들, 정년퇴직해서 농사에 관심 있는 분들. 더덕 농사는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덕 뿌리로 생산하시는 분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토양. 더덕이 근채류이기 때문에 생육하기 좋은 토양을 잘 선택하시면 성공할 수 있고, 이파리(더덕순) 생산하시는 분들은 아무 흙이나 가능합니다. 그리고 농사짓기도 쉽고요. 그렇기 때문에 소득도 좋습니다. 앞으로 뿌리보다는 이파리(더덕순) 쪽으로 농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우스 내부/
물주는 더덕으로 희망을 꿈꾸는 예비 귀농인 분들!
잘 들으셨죠? 더덕이 이렇게나 효자 작목이라니까요~

그뿐인가요~? 더덕은 봄, 가을에 순을 잘라 주는 것이
작물이 크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더덕 뿌리가 잘 자라는데 도움도 주고,
순을 수확해 소득도 올릴 수 있다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여기에 맛과 식감이 월등한 더덕순!!
김일영 씨는 처음 재배를 시작할 때
지역민이 더덕순 먹는 것을 보고 착안했답니다.
생각이 현실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얼마나 많은 고민의 연속이었을까요.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듯
어느덧 그의 하우스에서 2순을 수확하게 됐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터라 아직은 수확량이 적지만요.
노지에선 2순까지 수확해 3순을 기르고, 또 뿌리를 키워 수확하는 등
공동 재배와 수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가 더덕이라는 한 길만을 걷기까지
곁에 있는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텐데요.
그는 늘 묵묵히 옆에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든든한 내조와 그의 끊임없는 노력은
곧 단기간 고소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일영 int/
여기는 저온창고이고요. 이곳 노지 재배면적이 약 16,000평, 그리고 더덕순용 수확하는 하우스가 4동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3,000~4,000평 회전하면서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확량은 1년에 15톤 정도. 금액으로는 1억2천만 원 정도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고 열어보는/
사실 주인공이 초보 귀농인은 아닙니다.
현재는 귀농 5년 차지만, 젊었을 때부터 더덕 농사를 지어서인지
늘 더덕 박사로 통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고소득 부가가치를 일궈낸 그도
잠시 다른 길을 걸었던 적이 있던 건데요,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하던 김일영 씨는
결국 더덕이라는 자신의 분야에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찾았습니다.

#김일영 int
제가 도시락 제조업을 했는데 충청남도 일대 예비 훈련장에 군납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고, 돈도 돈이지만 어려워서 도저히 못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20대 때 했던 더덕농사 다시 한 번 해야겠다.’ 싶어서 5년 전부터 다시 더덕농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임성래 정보개발팀장/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귀농하시는 분들 중에 가장 큰 고민은 ‘시골에 내려와서 어떤 농작물을 재배하게 될 것인가?’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인데 김일영 씨처럼 더덕쌈채(더덕순)을 재배하는 분도 예산에 있고, 여러 작목이 예산군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예산군으로 귀농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오신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덕순 타이트/
더덕순은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암과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이처럼 몸에 좋은 더덕순이 앞으로 더 많이 재배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 농부 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더덕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
더덕순으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충남 예산의 더덕박사! 김일영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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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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