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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화훼 농장의 성공비법

2019.11.05(화) 13:29:42노는아빠(rushzoa@naver.com)

태안 화훼 강의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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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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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안
캬~ 여러분 이제 4월입니다. 완연한 봄.봄.봄 봄꽃축제 시작하는 봄이요. 일하느라 바쁘셔서 꽃놀이는 꿈도 못꾸신다고요? 하하하 걱정마십시오. 제가 오늘 꽃피는 계절에 맞춰 여러분 꽃구경시켜 드리려고 특별히 꽃농장에 가는 길입니다. 우리나라 내비게이션은 정말 최곱니다. 첨 가는 길도 척척…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음…, 저기 보이는 하우스인 것 같은데,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하우스 크기가 정말 엄청나네요.

#cut in
(SM)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젼를 찾아보는 ‘억대농부 이야기’ 오늘 소개해 드릴 분은 바로 태안 원북에서 화훼하우스로 억대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의준 사장입니다.

#일하는 사장
음~~ 여러분 꽃향기가 느껴지시나요?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이렇게 많은 꽃은 처음 봅니다. 제가 이 맛에 촬영 다닌다니깐요. 하하 그런데 오늘 주인공은 좀 특별한 경력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 대학에서는 관광이벤트경영학과를 나왔다는데요. 그리고, 대학시절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충청그린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당당히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하고, 졸업 후 서천문화원에서 사무장업무를 보며 도시생활에 물들 즈음 2009년 어머니의 반대 속에서 귀향! 귀향 후 태풍으로 비닐하우스가 망가지는가 하면 애써 키운 장미 출하를 포기하는 등 쓰디쓴 시행 착오를 경험 하면서, 현재는 말이죠. 4천여 평의 장미재배와 5만여 평의 논농사로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 하우스 안에서
강의준 사장/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귀농한 젊은이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도중에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내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도와서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무작정 내려오게 된 거죠

# 꽃을 다듬으며
어머니/ 아들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길 바라던 어머니
어떤 부모고 다 마찬가지지만 내려와 농사 짓는다 하면 부모들은 반대지요. 우선 제가 반대를 많이 했어요. 우리가 가는 길을 똑같이 걷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남들처럼 그냥 직장(생활)이나 하며 살지 뭐 여기 내려와서 부모가 가는 길을 똑같이 가려고 하느냐 했는데, 그래서 처음에는 반대를 했는데 같이 하다 보니깐 (남편과) 둘이 하는 것보다 많이 도움이 되죠

#화훼하우스를 돌보는 사장
2월 졸업과 3월 입학, 5월 결혼 시즌 등 봄이면 한참 화훼 성수기 일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하락 일로를 걸어온 화훼농가는 경조사비와 화환을 합해 10만원 이하로 제한하는 김영란법까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은 데다가 경제사정으로 비수기가 겹치면서 졸업시즌에도 꽃값이 계속 하락세를 겪는 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국내 화훼 농가와 한국의 꽃 문화를 위해 현실적인 조치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박스 포장하는 사장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봄철을 맞아 화훼공판장에서는 화, 금, 일요일 주 세 차례 경매를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도 평균적 으로 80% 정도는 양재동 유통공사로 출하하고 20%는 도소매로 판매된다고 하니까요.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강의준 사장/ 위기에 대처하는 화훼농장 사장
화훼가 전반적으로 김영란법 때문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제 경우는 365일 꾸준하게 꽃을 출하해서 그런 점을 타계하려고 하고요. 다른 농가들은 한 작기 끝나면 다시 (새로) 밭을 만들어서 매번 새로 꽃을 심어 출하를 하는데 저희는 일 년 내내 끊이지 않게 출하하므로서 다른 농가보다는 수익이 더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일하는 사장
귀농 당시 아들의 결심에 어머니도 사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 기르는 아들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그저 든든하다고 하시네요.

#꽃을 다듬으며
어머니/ 곁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아들이 든든한 어머니
(귀농해서) 지금은 옆에서 같이 이렇게 도와주고 하니까 많이 힘이 되고 도움이 됩니다.

#꽃들을 옮기는 사장
우리 젊은 사장님이 열심히 자르고 날라 부지런히 옮겨 놓으면 어머님은 예쁘게 한 다발씩 모아 줄로 묶어 놓는데요. 모자지간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새벽부터 부지런한 손길로 다듬은 각종 꽃들이 상자 가득 담기어 나옵니다.

#태안 농기센터
김성철 팀장 / 태안군농업기술센터
현재 태안군 화훼사업이 굉장히 힘든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준 회장의 경우 4H회장을 비롯해서 사회활동을 하면서 굉장히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고, 화훼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강의준회장 같은 젊은 분들이 농업에 많이 참여를 하셔서 발전을 함께 이룩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꽃 INT
2004년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 2012년부터 명품화사업으로 추진된 태안군의 화훼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격고 있는데요.

#하우스 안에서
강의준 사장/ 김영란법에 대처하다 보니 매출이 더 늘었다는 사장
제가 지금 꽃 종류로 보면 거의 10가지 정도를 하고 있어요, 그전에 김영란법 시행 전에는 장미, 스타디스, 안개, 카라, 베로니카 등 해서 2억 정도를 하고 있었는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좀 더 어려움이 있다 보니깐 될 수 있으면 손이 안 가고 일 년 내내 출하를 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서 하고 있는 결과 연2억~2억5천 정도 김영란법 하고는 관계없이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2000평 규모의 화훼하우스와 5만평의 논농사 등 이곳역시 규모가 커서 대부분 자동화 시설이 되어 있는데요. 한정된 인원으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정 온도와 습도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환풍과 개폐시설 등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각종 비료와 용액들도 자동 주입되는 것은 물론 야간에는 보일러가 가동되며 천정에 막이 닫혀져 온도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집앞 공사 중인 대지에서
강의준 사장/ 위기를 기회삼아 직거래 점포를 준비중인 사장
예전에는 오로지 사람의 노동력으로만 농사를 졌었는데, 지금은 시설이나 이런 부분들이 자동화나 기계화가 많이 되어 예전 보다는 편리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결혼사진, 가족사진 (사진자료)
2012년 대학 후배로 만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서 현재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는 강의준 사장은 마을에 유일무이한 젊은이로서 마을 내 노인과 어린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데요. 그의 일상과 삶의 철학을 바라보며 농촌에서 젊은이로 살아 간다는 것은 단순한 직장과 일벌이, 돈벌이 이외에… 자식과 가족, 그리고 이웃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의미 있는 일이며 농부라는 직업이야말로 이런 사명감으로 봉사와 헌신이 모두 내포된 우리의 미래에 진정 필요한 창조적인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하우스 안에서
강의준 사장/ 온 국민의 꽃선물 생활화를 바라는 사장
우선 외국 같은 경우에는 꽃 하면 특별한 날이 아닌 평상시에도 꽃을 많이 선물을 하는데 우리나라 정서상 특별한 날에만 꽃을 사용하는 그런 경향들이 있어요.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특별한날 아닌 이외에 가족이나 지인들께 선물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김영란법이나 FTA 때문에 화훼농가들이 어려워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화훼농가가 이쁜꽃을 더열심히 길러서 타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꽃 INT
언제 받아도 마음 설레이는 꽃선물, 꽃선물에는 꽃마다의 의미가 담겨 있어, 꽃을 받는 이로 하여금 감동이 배가 되는 장점이 있죠. 오늘은 사랑하고, 존경하고, 고맙고, 미안한, 주변의 친구 가족에게 의미 있는 꽃 선물은 어떠세요?

#밭에서
강의준 사장/ 억대농부의 두가지 꿈
농촌에 정착을 했으니까 건강하게 80살까지는 농사를 짓고 사는 게 첫 번째 꿈이고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0년 이상은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진정한 농사꾼이 되는 게 두 번째 꿈입니다.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젼를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은 태안 화훼하우스의 강의준씨였습니다. 다음시간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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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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