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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고 태안 두웅습지

2018.12.03(월) 00:12:05아산지기(isknet@hanmail.net)

두웅습지는 전체 면적 6만 5000㎡(약 2만 평) 가운데 물에 잠긴 부분은 훨씬 좁아서 초등학교 운동장만 하다. 데크와 흙길로 된 습지 산책로가 있다. 두웅습지는 ‘사구 배후습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구 지대 뒤에는 평지나 산지가 있고, 사구 지대와 산지 경계부에는 담수가 고이는 배후습지가 형성된다. 두웅습지는 신두리해안사구의 배후습지라는 지형적인 의미와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1년 태안신두리해안사구와 함께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됐고, 2002년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작은 규모에 비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금개구리다. 배쪽이 황금처럼 누런빛을 띠는 금개구리는 참개구리보다 약간 작고, 밝은 녹색 등에는 줄무늬가 2개 있다. 개체 수가 적고 잘 움직이지 않아 찾기 힘들다.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번식기라서 울음소리를 듣거나 모습을 관찰할 확률이 높다. 습지 내 초록색 울타리를 친 곳이 금개구리 서식지다. 멸종 위기 야생생물 표범장지뱀과 맹꽁이도 두웅습지에 있다. 이밖에 유혈목이와 도롱뇽 같은 양서·파충류, 노랑부리백로와 왜가리, 알락꼬리마도요, 쇠기러기, 종다리, 흰물떼새 등 조류도 이곳을 둥지 삼아 살아간다.습지에서 살아가는 식물도 특색 있다. 자주 눈에 띄는 갈대나 억새, 부들, 해당화 외에 쉽싸리, 매자기, 부처꽃, 이삭사초, 창포, 애기마름, 참통발 등 설명을 듣고 보면 하나같이 소중한 습지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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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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