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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만발한 부여 백마강 구드래나루터

2022.10.16(일) 00:04:55하얀나비(skygirl211@naver.com)

가을이 되면 여기저기서 코스모스가 피어나는데 부여 백마강에도 예쁜 코스모스길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어요. 부여 백마강변에서는 얼마 전에 백제문화제가 열리기도 했었는데 축제는 끝났지만 강변에 코스모스가 만발해 여전히 많은 사람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에 주차를 하고 강변을 따라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구드래선착장이 있는 곳은 백마강인데 먼저 백마강부터 알아보았어요. 금강이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 이르러 백마강으로 불리며 백마강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라는 뜻으로 강을 따라 낙화암, 왕흥사지, 구드래나루터, 부산 각서석, 대재각, 수북정, 자온대 등으로 이어집니다. 구드래나루터는 백제시대에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배가 드나들던 국제항이었고 지금은 낙화암을 돌아오는 유람선이 운행 중입니다.



나루터 앞에는 해바라기와 촛불 맨드라미가 심어져 있어요. 해바라기는 고개를 떨구었지만 촛불 맨드라미는 예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곳곳에 쉼터도 있고 조형물들을 놓아 지루하지 않은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그중에서도 달팽이 모양을 한 쉼터가 눈에 띄네요.



핑크뮬리도 만납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핑크뮬리를 보니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 드넓은 코스모스길이 이어집니다. 빼곡하게 피어난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큼지막하게 피어난 코스모스가 햇빛에 투명하게 빛납니다.



백제문화제를 진행하면서 설치했던 조형물이 남아 있는데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훨씬 더 멋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요.



코스모스길에는 '행복해질 거야, 오늘도 예쁘구나, 언제나 좋은 날, 언제나 지금처럼' 등 마음이 따듯해지는 문구가 많아 걸으면서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코스모스길은 1km 넘게 이어지니 천천히 운동삼아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백마강 구드래나루터 인근에는 조각공원도 자리하고 있는데 자유롭게 책을 빌려다 볼 수 있는 책쉼터도 있고 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면 가을바람이 느껴집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물놀이 수경시설에 아이들로 시끌벅적 했을 텐데 가을이 오고 수경시설이 운영하지 않으니 비교적 조용했어요.





공원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있어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거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은 곳이었어요.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아이들과 나무 그늘 아래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백마강 산책로를 따라 꽃길을 걸을 수 있고 조각공원에서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곳, 가을 여행지로 좋은 부여 백마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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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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