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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 좋은 가을

공주 계룡산 학림사를 지나 갓바위까지

2021.11.15(월) 16:16:30하얀나비(skygirl211@naver.com)

등산하기 좋은 가을날, 가을이 되는 산이 울글불긋 물들기 시작해 친구들과 함께 오랜 만에 등산을 다녀왔어요. 목적지는 공주 계룡산 아래 학림사를 시작해 갓바위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정했어요. 한 때는 등산도 즐겨 했었는데 요즘은 등산 한지 오래되서 조금 걱정도 됐지만 어렵지 않은 코스라는 친구의 말에 즐겁게 산행을 시작했어요.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곳곳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너무 예뻐서 서로 감탄하며 친구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했네요. 오등선원 초입에 약수물이 있어 목을 축일 수 있고 삼성각주변으로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었어요.



말라서 떨어진 단풍잎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가을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떨어진 단풍잎을 보니 가을도 곧 지나가겠구나 싶어서 아쉽더라구요.



조금 올라가니 맑은 계곡물이 흘렀어요. 계곡물 위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졌는데 그 사이로 물고기도 보이더라구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멀리서도 물고기가 눈에 띄었어요. 지금은 쌀쌀한 날씨에 물을 만져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여름에는 이 계곡물에 손만담가도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계곡을 지나 산길을 올라갔어요. 가을이 깊어지는만큼 낙엽도 많이 떨어져 있고 나무도 예쁘게 물들었어요. 산 속에 들어 오니 공기가 정말 맑다는게 느껴졌고 1.2km의 탐방로는 계속 언덕길이어서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중간중간 잠시 쉬면서 하늘을 바라봤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낙엽비가 내려 장관이었어요. 사진으로 담지 못한게 아쉽지만 눈으로 담은 그 모습은 정말 좋았어요.



가을을 만끽하며 갓바위 부근까지 왔어요. 2.3km떨어진 곳에 남매탑이, 1.6km떨어진 곳에 장군봉이 있고 저희는 지석골탐방지원센터부터 1.2km를 올라왔습니다. 계속 오르막길이라서 조금 힘겹기도 했지만 이곳에 앉아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다 왔다는 친구의 말에 힘들 얻어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갓바위에 도착했어요. 갓바위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바위는 위험해서 올라갈수는 없다고 합니다. 저희는 갓바위를 지나 전망이 보이는 곳으로 조금 더 이동했어요.



바위를 타고 조금 올라가니 산새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했어요. 소나무가 멋스럽게 자라고 있고 산자락이 내려다 보여 친구들과 이곳에서 인증 사진도 남겼어요. 이곳까지 올라오기까지 힘들었지만 멋진 자연풍경을 보고 나니 힘들었던게 사라지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은 발길이 가벼웠어요. 2시간 남짓 걸렸던 산행, 등산이 오랜만이라 초반에 조금 힘겹긴 했지만 다녀오고 나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으며 떨어지는 낙엽비 맞으며 다녀온 가을산행,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단, 가을산행시에는 낙엽이 많아 미끄러우니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 착용을 추천합니다. 

학림사 주소: 충남 공주시 반포면 제석골길 67 학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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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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