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예산에는 국내 유일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내포보부상촌이 있다. 내포보부상촌 이전에도 보부상의 삶의 애환과 역사, 유품을 전시한 국내 유일한 보부상유품전시관이 존재했었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던 터였는데 그 갈증이 올해 2020년 7월 24일 드디어 '내포보부상촌'으로 탄생으로 풀리는 듯하다. 과거 유품전시관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로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에 걸쳐 총 4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된 테마파크이기에 더욱 놀랍고 고무적이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있고 밤에도 조명이 켜져 낮부터 밤까지 보낼 수 있다.
 

 
내포보부상촌으로 들어서자 예산을 대표하는 두 인물인 윤봉길 의사와 추사 김정희 선생이 국화로 장식되어 반긴다. 뒤로는 단풍이 곱게 들어 가을색을 물씬 풍긴다.
   

 
내포보부상촌에는 전통부터 현대의 체험문화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부터 매일 장시가 열리는 저잣거리가 재현된다.
 

 
내포 해양교통의 중심지 구만포를 재현한 내포천, 패랭이모자 속에서 펼쳐지는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패랭이미디어관, 예덕상무사의 위패를 모시는 위패사당, 정기 및 상시 공연을 볼 수 있는 야외공연무대 등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 숲속놀이터, 숲속슬라이드, 보부상모험놀이터, 동물체험장 등이 있다.
  

 
조선팔도를 떠돌며 유통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보부상의 실제 이야기는 보부상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보부상박물관에는 1100년 역사와 전통에 대해 알아보는 예산홍보관, 보부상단이 활동한 내포이야기, 보부상이 활동한 유통의장, 오일장을 알아보는 보부상이야기, 유통문화의 변천사를 가상현실 속 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유통문화체험관, 4D 효과와 입체영상을 통해 잊혀졌던 보부상 역할을 알아보는 4D영상관, 특정 주제에 맞는 전시를 구성함으로 서 접하기 힘든 유물과 자료 등을 알아보는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부상이 활동하던 저잣거리를 재현한 디오라마
 

▲보부상이 되어 지게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체험공방에는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의 체험과 윷놀이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진입로와 정원, 터널, 분수, 대형 트리에 일루미네이션 야경으로 내포보부상촌이 특별하게 변신한다.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요즈음의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체험 교육이 될 듯싶다. 보부상의 전통문화가 내포보부상촌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라본다.
 
내포보부상촌
-소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
-관람: 화·수·목·일 10:00~21:00, 금·토·휴일 10:00~22:00(월요일 휴무)
-입장료: 대인 11000, 청소년 9000, 소인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