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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제6경 각원사 연등을 보러갈 때

2020.05.28(목) 02:42:27쟈스민(mee0102@naver.com)


 
윤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천안 사찰 명소 각원사를 찾아보았다. 천안 각원사는 재일교포 각원거사 김영주의 시주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개산조 경해법인 큰스님이 1977년에 창건하였다. 천안12경 중 제6경이며 년중 인기가 많은 곳인데, 가장 인기가 많을 때를 꼽으라면 겹벚꽃이 필 무렵과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올 무렵이 아닐까 싶다. 겹벚꽃이 필 무렵에는 다녀왔으나 부처님오신날 무렵에는 연등이 멋지다고 하여 실제로도 보고 싶었다.
 

 
겹벚꽃 시즌과 부처님오신날은 통상 10~15일 정도로 간격이 비교적 짧아 연등을 함께 달아놓으면 여행자의 입장에선 한 번에 두 개의 풍경을 모두 볼 수가 있는데, 예전에 내가 방문한 때에는 그렇지 못했지만 올해는 겹벚꽃 시즌에 연등을 함께 준비한 모양이다. 올해 겹벚꽃 시즌과 실상 부처님오신날은 이미 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사찰과 각원사 또한 봉축법요식을 한 달 뒤인 윤달 초파일로 미뤄졌기에 지나칠 뻔한 각원사의 연등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각원사로 향하는 길 입구 연화지에는 색색의 대형 연등이 물 위를 곱게 수놓고 있다. 멋지다던 연등은 이것뿐이냐고 한다면 이제 시작이다.
 

 
천안 각원사 경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대부분은 차량으로 성종각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성종각을 거쳐 본당인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석은 총 203계단으로 되어 있는 무량공덕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 방법이다. 무량공덕계단은 108번뇌의 소멸을 뜻하는 108계단, 아미타불 부처님의 48원을 상징하는 48계단, 관세음보살 32응신을 뜻하는 32계단, 12인연법을 상징하는 12계단, 불법승 삼보를 의미하는 3계단으로 계단마다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되새기며 한 계단씩 올라도 좋을 듯싶다. 무량공덕계단으로 향하는 계단 양옆으로도 연등이 곱게 장식되어 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고 조금 걸어들어가면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아미타부처님인 청동대불이 자리하고 있다. 높이 15m, 무게 60t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띌 정도이다. 아미타불은 한량없는 광명을 지녀 중생의 번뇌와 어둠을 밝히며 한량없는 생명력으로 생멸이 없는 부처님이다.
 

 
청동대불이 있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안 태조산 자락에 자리한 각원사의 전경이 펼쳐진다. 칠성전을 제외하고 위에서부터 대웅보전, 천불전, 산신전, 경해원, 관음전, 반야원, 영산전 및 개산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대웅보전으로 내려와 연등을 바라본 모습이다. 마주한 사찰은 성종각이다. 거대한 청동대불만 보더라도 잘 알겠지만, 각원사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모든 전각들이 큼직큼직하여 마치 중국의 사찰을 보는 듯했는데 경주 불국사 다음으로 큰 규모라고 한다. 전각이 워낙 크기에 연등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일 정도이다.
 

 
연등은 처음에는 꽃, 향, 의복, 장식 깃발, 기악처럼 여러 공양물 중의 하나였지만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을 세상을 밝히는 지혜'에 비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의 중요한 행사인 연등행렬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사찰에서 취소되었지만 경내에서 연등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듯싶다.
 

 
대웅보전을 향해 담아본 모습이다. 각원사의 규모가 워낙 웅장해 연등 또한 여느 사찰과는 특별했다. 봉축법요식이 거행되는 윤달 부처님오신날에는 봉축음악회, 화합의 큰솥 비빔밥, 불교문화 체험마당도 펼쳐진다고 한다. 종교와 상관없이 각원사의 연등을 구경하면서 참석해도 좋을 듯싶다.

천안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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