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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신정호에 자생하는 봄맞이 꽃나무 알아보기

아산 신정호 공원에서

2020.03.28(토) 18:01:42아산지기(isknet@hanmail.net)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 집 근처 신정호 공원에 나와 보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이곳 공원도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내가 운영하는 조그만 점포도 문을 닫은 지 오래라 답답한 마음에 바람도 쐴 겸 그동안 돌아보지 못한 주변을 살펴보기 위해 신정호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관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겨우내 숨어 있던 새싹들과 꽃들을 보니 우울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다더니 이곳도 예외가 없나 봅니다. 자연은 말없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매화나무
▲매화나무(장미과), Prunus mume

매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록으로 미뤄 볼 때 삼국시대 초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눈송이가 날리는 초봄에 눈인지 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고고하게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서 사군자의 하나로 귀품을 자아냅니다. 매실은 해독작용, 위장장애, 피부미용, 항암작용에 이용할 정도로 건강식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매화
▲홍매화(장미과), Prunus glandulosa for sinensis Koehne

매화의 또 다른 품종인 홍매화는 주로 정원수로 이용되며, 내한성이 강하고 습지에 강하나 건조에는 약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서 개화결실이 잘됩니다. 열매는 거의 둥글고 털이 없는 적색 핵과로 지름 1~1.3cm이며, 6~8월에 성숙합니다.
 
미선나무
▲미선나무(물푸레나무과), Abeliophyllum distichum

미선나무 꽃이 마치 옛날 과거시험장에서 장원급제를 하면 관모에 꽂아주는 어사화처럼 생겼습니다. 미선이라는 이름은 궁중에서 시녀들이 임금이나 왕비 옆에서 서서 들고 있는 커다란 팔자 모양의 부채를 뜻하는데, 미선나무의 열매가 그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미선나무는 20세기 초 일본인들에 의해 발견된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빛에 은은한 향기로 봄의 상쾌함을 전해줍니다.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장미과), Malus sieboldii(Regel) Rehder
 
원산지는 아시아이고 산지와 냇가에서 잘자랍니다. 키는 3m 정도로 잎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에 조그만 톱니가 나 있습니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며, 담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핍니다. 시골에서 돌배라고도 불렀던 붉은 색의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는데 시고 떫어 맛이 없습니다.
 
살구나무
▲살구나무(장미과), Prunus armeniaca var. ansu Maxim

꽃은 4월 중순에 잎보다 먼저 피고 지름 25~ 35mm로서 연한 홍색이고 꽃대가 거의 없이 단립 또는 쌍생합니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며, 홍자색이고 젖혀지며 꽃잎은 둥글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1개입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아래쪽은 넓은 뾰족한 모양이며, 열매는 핵과이고 지름 3cm 정도의 둥근 모양으로 노란색 또는 붉은 빛을 조금 띱니다.
 
산수유
▲산수유(층층나무과), Cornus offcinalis S. et Z
 
키가 3~7m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수로 나무껍질은 갈색이고, 비늘조각처럼 벗겨집니다. 꽃은 노란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 우산 모양의 꽃차례로 20~30개의 작은 꽃들이 뭉쳐 있습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고 길이 4~12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측맥이 뚜렷하며 표면에 광택이 있습니다. 열매는 길이 1.5~2cm 정도의 긴 타원형 핵과로 빨갛게 익습니다.

열매는 씨를 발라내고 솥에 쪄서 햇빛에 말린 다음 사용합니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내리고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명자나무
▲명자나무(장미과), Chaenomeles speciosa
 
우리에게 친근함이 묻어나는 이름 중에 하나인 명자라는 꽃이 있는데, 키가 2m 내외로 땅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이루면서 자라는 명자나무는 정원수로 많이 사용합니다. 타원형의 작은 잎들이 생기면서 진홍빛 꽃이 나뭇가지 사이에 부끄러운 듯 살포시 얼굴을 내밉니다.

꽃은 매화나 장미꽃처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가지를 잘 뻗기에 울타리용으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열매는 골프공 크기의 모과처럼 생겼습니다. 술독을 풀어주며 기침을 멎게 하고 이뇨작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리수
▲보리수(보리수나무과), Elaeagnus umbellatus
 
전국 각지 산과 들에서 볼수 있고, 뽀로수라고도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1~2.5cm의 긴 타원형을 닮은 댓잎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은백색의 비늘털로 덮이지만 앞면의 것은 떨어집니다. 꽃은 5~6월에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잎겨드랑이에 달려 핍니다.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이며 향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어릴 때 잎 표면에 별모양의 털이 있는 것을 왕보리수 열매 크기가 7~8mm, 지름 5mm인 것을 긴 보리수라고 합니다. 식용 약용으로는 과식, 대하증, 출혈에 사용합니다.
 
백목련
▲백목련 (목련과) Magnolia denudata Desr.

내한성이 강하고 서북풍을 막아주는 큰 건물이나 나무가 있는 곳이 좋으며 음지나 양지 모두 잘 자랍니다. 생장이 빠르고 높이는 10m까지 자라며 수형이 아름답습니다. 잎보다 먼저 개화한 흰색 꽃은 청초함을 자아내며 밤에도 야광빛을 뿜어냅니다.

지금까지 신정호에서 자생하는 몇가지 식물들을 소개 했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무심코 넘기기 쉬운 평범한 꽃들로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그렇지만 신정호에는 이보다도 헐씬 많은 품종들이 자생하고 있답니다.
*위 내용 중 일부는 두산백과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철새 아닌 텃새들
▲철새 아닌 텃새들
 
이곳 아산 신정호에는 철새들이 일부는 텃새로 변모해 사시사철 볼 수 가  있습니다. 새들의 여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다 보면 하루해가 후딱 지나가는 줄도 모른답니다.

30만 아산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산 신정호는 아산시민들에게는 어떠한 보물과도 견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랍니다. 아끼고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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