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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이 아름다운 남포읍성의 진서루

2020.02.23(일) 00:56:23논두렁 리포터(yunsangsu63@gmail.com)

설경이 아름다운 남포읍성의 진서루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눈이 내린 날에 가본 남포읍성을 둘러 보았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에는 3개월 동안 눈이 녹질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기상이변에 미세먼지다 해서 눈 보는 날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박눈이 내리자 신이 난 우리집 앞마당의 강아지처럼 좋아서 뛰쳐나갔습니다. 바로 남포읍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말이에요. 어느덧 눈이 쌓여 지금의 설경이 되었습니다.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했습니다.
 

 

 
근데 체감온도는 그리 춥지 않았어요. 함박눈이 내리자마자 비가 될 우려가 있어서인지 동영상을 얼른 찍었는데요, 그리 걱정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 같아요. 평소에 자주 왔던 곳이라 그런지 금방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눈이 계속 내리면서 쌓여 가는 눈을 직접 보았는데요. 참 운치가 있더라구요. 하얀 나라 하얀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오석 비석이 하얀 배경 때문에 선명하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곧 있으면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에 있는 매화나무에 나무 등걸을 뚫은 매화순과 하얀 솜사탕 같은 눈이 범벅을 이루었는데요, 눈이 오면 반가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 잘 들어가지 않은 옥산아문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성곽의 모습이 유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온 세상이 백설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내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바로 기록사진을 가진 찍었습니다. 앞으로 눈 보기 힘든 세상이 와서 그런지 각별했구요, 내년부터 눈을 실제 보기가 어렵다고 기상센터에서 알려주니 이번 기회가 천우신조인 것 같아요. 내 고장의 아름다운 사진을 직접 갖게 되어 자랑스러웠습니다. 여러분 남포읍성 설경 워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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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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