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산 개심사 청벚꽃과 연등이 곱던 날

2016.05.02(월) 08:33:41쟈스민(mee0102@naver.com)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며 달아놓은 연등이 곱다.

서산 유기방가옥의 수선화를 보기 위해 다녀온지 불과 열흘도 채 안되어 서산을 다시 다녀왔다.
이번에는 서산 개심사의 청벚꽃과 겹벚꽃을 보기 위해서였다.


개심사 연못에 놓인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이 때가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하니 말이다.


▲보물 제 143호로 지정된 대웅전, 내부에는 보물 제 1264호인 영산회괘불탱이 모셔져 있다.

개심사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7시경,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이미 수많은 사진애호가들과 여행자들이 이곳에 포진해 있었다. 그동안 개심사에 온 날 중에서는 가장 이른 시간이었지만 그 수많은 인파를 비집고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으며 사람도 사람이지만 개심사의 겹벚꽃들은 눈으로 보는 만큼 예쁘게 담기가 힘들기도 했다.


요사채인 심검당은 독특하게 휘어진 나무 모양을 그대로 사용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와 다녀온 날짜가 똑같다. 그런데 개화상태는 정 반대다. 지난 해 또한 개화가 빠르다는 소식에 설레발을 친 것이었지만 꽃망울에 불과했고 올해는 거의 만개다. 보통 5월초는 되야 만개와 절정을 이루었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도 훨씬 만개와 절정이 빠른 셈이다.



충남  4대사찰 중의 하나인 서산 개심사에는 분홍과 옥빛이 나는 백겹벚꽃이 있고 무엇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벚꽃은 연두빛에 가까운데 그 빛깔이 참 신비스럽다.
가장 귀한 꽃이기에 오래도록 눈에 담아 두었다.



늘어진 모양새는 수양벚꽃과 닮아있다. 그 수양벚꽃의 늘어진 모양새와 꽃들이 겹겹이 쌓여서 다발을 이루니 더욱 보기 좋다.



보는 시각에 따라 보송보송한 솜털이 모여 있는 듯도 하고 솜사탕 같기도 하고 부케같기도 하지만 장미과의 꽃이었다. 다만 그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이 글로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아쉬울 뿐이다.



청벚꽃과 겹벚꽃이 흩날릴때가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기는 하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개심사'의 이름처럼 '마음을 열고' 힐링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서산 상왕산 개심사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http://mee0102.blog.me/220693527757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