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딸기 고설양액재배.
연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오경환(42)농가의 딸기농장에서 상큼한 맛과 향이 일품인 ‘당진 해나루 청정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귀농 2년차인 오경환 씨는 지난해 9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의 근교농업 딸기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20a의 시설하우스에 국내육성 품종인 ‘설향’을 심어 수확하고 있다.
특히, 오 씨는 20a의 시설하우스 절반(10a)에 지상 1m 높이의 하이베드에서 재배하는 신 농법인 ‘고설양액재배’를 도입해 손쉬운 관리와 편리한 농작업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진은 겨울철 충분한 일조량으로 맛과 신선도가 우수한 딸기생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고,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내외의 접근성으로 딸기를 근교농업으로 육성하는데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이라며 “딸기 재배면적 확대와 친환경인증 등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딸기 생산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당진딸기연구회(회장 오광환)를 중심으로 26농가가 15ha 규모로 딸기를 재배해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해 지난해 13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이중 7농가는 친환경인증을 받아 무농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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