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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폭염이지만 이곳은 딴 세상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호도·고대도·장고도 인기

2012.08.02(목) 10:58:11보령시청(voicecolor@korea.kr)

고대도.

▲고대도.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벗어나 시원한 여름을 보내려면 강원도 산간이나 서해안 섬으로 떠나라!
 
전국에서 지금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강원도 대관령과 철원, 전북 진안, 장수, 서해안 보령, 태안, 서천, 제주도 일부지역 뿐이다.
 
그 중에서도 충남의 보령은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시원한 계곡과 78개의 유?무인도가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시원한 바닷바람에 열대야가 없는 보령의 아담한 섬에서는 조개 등 해산물을 잡으며 바다체험을 할 수 있고 호젓한 백사장과 울창한 숲, 해안을 둘러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요즘 같은 폭염에 섬에 갈려면 예약이 필수다. 육지에서 가까운 원산도, 삽시도를 비롯해 멀리 떨어져 있는 호도, 녹도, 외연도의 조망 좋은 민박과 펜션은 대부분 일주일 정도는 예약이 마감돼 빈방을 구하기 어렵다.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여름 성수기(7월 25일~8월 15일)를 특별운송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3회에서 6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지만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폭염을 피해 섬으로 가는 기회는 없어진다.
 
보령의 섬들은 섬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어디를 가든 그 섬만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해산물을 잡으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호도, 장고도, 고대도가 여름철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은백색의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호도’
호도는 선착장에서 내리면 곧바로 해안가에 60여 가구의 민박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식 주택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나 평탄한 작은 구릉을 넘으면 활처럼 휘어진 1.5km의 은백색 해변이 펼쳐져 있어 포근한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이곳에는 다른 곳과 달리 제주도의 해녀들이 많이 살고 있어 현지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과 해삼, 전복, 소라, 성게 등의 먹을거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수선스럽지 않은 분위기와 깨끗한 수질,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과 때묻지 않은 이 곳 섬주민의 넉넉하고 따뜻한 인심은 짜증나는 일상의 생활에서 벗어나 호젓한 즐거움을 더해 주기에 충분하다.
 
▲ 풍부한 어자원과 어장으로 부유한 섬 ‘고대도’
고대도는 옛부터 일찍이 사람이 정착해 마을이 형성됐던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라고 부르며, 풍부한 어자원과 어장으로 현대식 주택과 문화생활을 누리고 사는 부유한 섬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넉넉한 인심과 섬 어디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으며,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인접해 있는 장고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 마을에서 가까운 당산너머에는 기암괴석과 금사홍송으로 둘러쌓인 당산 해수욕장과 섬의 남쪽 끝머리에 있는 자갈해수욕장이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으며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섬이다.
 
▲ 백사청송이 해안선을 덮고 있는 장구를 닮은 ‘장고도’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해 장고도라고 불려지고 있는 이 섬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승 민속놀이인 등마루 놀이가 시작된 명장섬이 자리하고 있는 섬이다.
 
이곳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이 해안을 덮고 있어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며, 자녀들의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을 겸한 자족여행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장고도에는 당너머해수욕장과 명장섬해수욕장이 있으며, 명장섬해수욕장은 주변이 조용하고 알맞은 수심, 고운 모래질의 해수욕장으로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바닷길이 열려 주위에서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도 있고, 명장섬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는 서해안의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장관이라 하겠다.
 
한편 보령의 섬으로 가는 배편은 (주)신안해운 홈페이지(www.shinhanhewo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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