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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별미 서천 전어 납시오

2008.09.12(금) 17:17:00인디고블루(all@korea.kr)

<가을의 별미 서천 전어 납시오> 그 고소함이 깨 서 말과 맞먹고 기막힌 맛과 향으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지금 충남 서천 앞바다에 가을의 전령사 전어가 납시었다는데~ - 상인들 SOV 은빛 물살을 일으키며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가을 전어를 만나봅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홍원항!! 항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전어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이 거래되는 홍원항엔 사시사철 낚시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전어의 고장 서천, 그 중에서도 홍원항에 왔더니, 역시나! 여기저기 전어가 풍년인데요. 요 쪼만~한 녀석의 정체부터 밝혀볼까요~’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전어는 수심 30미터 이내의 연안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수산 자원인데요. 지방함량이 적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몸길이는 15센티에서 31센티미터, 등 쪽은 암청색, 배 쪽은 은백색이며 전라도에서는 되미, 경상도에서는 전애로 불린다고 합니다. ‘전어 공부도 끝났으니까 이제 전어를 만나러 출발~~ 하기 전에 제가 오늘 특별히 모신 분이 있거든요. 이장님! 서천군 서면 도둔9리 최종범 이장님!! 46년 넘는 세월을 배 위에서 보낸 그는 100퍼센트 바다 사나이!! 전어의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른 이장님은 욕심쟁이 우후훗~ - 리포터 + 이장 SOV 이리하여 이장님의 도움으로 전어잡이 배를 탈 기회가 생겼는데요. 돌고래호를 타고 마침내 출항!! 과연 전어를 잡을 수 있을지 제 가슴은 두근반 세근반 뛰고 있었고 수려한 바다 풍경 또한 제 기분의 상승곡선에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한껏 들떠 있는 사이, 베테랑 어부들은 그물 손질에 한창이었는데요. 전어떼를 발견하는 즉시, 그물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세심한 그물 준비는 전어잡이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어떼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판단력과 신속성!! 어탐기 화면을 빨갛게 물들이며 전어떼가 등장하는 그 감격의 순간을 과연 제가 목격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부푼 기대도 잠시!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전어떼를 기다리는 사이 흥분과 기대도 점차 사그라지고 있었는데요. 까다로운 전어씨!! 얼굴 좀 보여주세요, 네~!! 그러나!! 제 간절한 외침은 저 어두운 바다 멀리 흩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쉽지 않은 이 녀석들 내일은 만날 수 있을까요? 현재 시각 오전 6시!! 새벽 바다를 향해 다시 한번 배를 띄웠는데요. 상쾌하고, 맑은 이 느낌! 아무래도 오늘은 운이 좋을 듯 합니다. 기분 좋은 예감은 맞아떨어지기 마련! 드디어 어탐기에 붉은 신호가 출현하면서 선장 이하 모든 선원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불과 2,30 여초! 순식간에 풀려나간 그물은 전어떼를 에워싸고~ 행여 그물이 터지기라도 할 새라 전어를 조심조심 끌어올렸는데요. 그물을 잡은 손끝에 묵직함이 전해지는 게, 그야말로 짜릿~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은빛 물살을 일으키며 전어 등장!! 펄떡펄떡 살아 움직이는 이 생명력, 느껴지시나요? 이 녀석들을 찾아 그 얼마나 바다를 헤매었던가~ 지난밤의 실망은 저 멀리 사라지고 지금은 오직 기쁨과 환희뿐인데요. 누가 뭐래도, 가장 행복한 사람은 돌고래호 선장님!! - 선장 INT 전어를 잡았다는 소식에 저 멀리 운반선이 급하게 달려오고~!! 갈매기들도 혹시나 배를 채울까 싶어 배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전어를 운반선으로 옮기는 작업은 속함이 생명!! 워낙 민감한 녀석들이라 물 밖에 나오면 금방 생기를 잃고 마는데요. 신속정확 손발이 척척 맞는 게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닙니다. 오늘 잡은 전어는 약 1톤 정도지만 돌고래호 선장님은 / 한번에 7톤까지 잡아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전어!! 우리 바다의 효자 물고기답죠? 만선의 꿈을 가득 실은 운반선은 위풍당당 항구로 돌아갑니다. 항구에 배를 대기가 무섭게 인천에서 온 상인이 전어를 사겠다고 나섰는데요. 서천 앞 바다에서 갓 잡힌 이 전어는 이제 인천 시민들의 입맛을 잡으러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가을 전어는 과연 어떻게 먹어야 제 맛 일까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 매콤달콤새콤 입맛 돋우는 전어무침! 전어계의 스테디셀러 전어회까지!! 대박 3종 세트 기대하시라~~개봉박두!! - 리포터 + 사장 SOV 가을 전어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어회는 갓 잡은 전어를 깨끗하게 손질한 후, 경력 10년의 전문 요리사의 칼끝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기만 하면 끝!! 만드는 과정은 이렇게 간단해도, 그 오묘한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요리는 입맛 확~ 살리는 전어무침!! 잘 손질한 전어에 당근, 양파, 깻잎 등등 갖은 야채를 골고루 더하고 매콤새콤한 양념장을 얹어 조물조물 맛있게 버무리면 전어무침 한 접시 대령이요~!! 아하~ 그러고 보니 조금 전 후딱~지나갔던 요 노란 가루!! 이 녀석이 바로 맛의 비결 콩가루라고 합니다. 여러분, 밑줄 좍~~치셨죠? - 리포터 + 음식관련 SOV 노릇노릇 바삭바삭 전어가 익어 가는데, 여러분께 이 고소한 향을 전해드릴 수 없어 제 마음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어쨌거나 전어구이도 완성!!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까지!! 가을 대표 별미, 전어 3종 세트가 남다른 포스를 뽐내며 완성됐습니다. '드디어 제 앞에 전어요리가 한 상 차려졌는데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겠죠? 맛있는 음식에 젓가락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되지만~~!! 이 좋은 음식을 어찌 저 혼자 먹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귀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천을 위해 내가 달린다!! 충청남도의회 오세옥 의원!! 바다, 그리고 어민을 위하여!! 서천서부수협 최병광 조합장!! 역시 음식은 나눠먹어야 제 맛이죠? 귀한 분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전어회, 구이, 무침 모두 그 맛이~ 흐음~~~!! 예술입니다 예술!! - 오세옥 의원 / 최병광 조합장 INT 전국에 계신 네티즌 여러분 잠시 주목!! 제가 귀가 솔깃한 정보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전어축제가 열리니까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축제에 참가해 전어의 무한매력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멋진 바다 풍광을 즐기며 제철 음식을 맛보는 기분!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은데요. 깊어가는 가을, 서천 전어를 찾아 행복한 맛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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