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수어통역센터(센터장 함미경)는 지난 22일 청양군장애인회관 대강당에서 ‘한국수어교육 기초반’ 수료식을 갖고 수강생들을 축하했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수강생은 12명으로 참여자는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수업을 받았다.
교육은 지난 5월 21일 개강, 지난 13일까지 3개월간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 진행됐다. 학습내용은 단어와 문장을 배우는 기초교육이 진행됐고, 수강생들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과 대화하는 실습시간도 가졌다.
수강생들은 수어교육을 통해 일반인이 느끼지 못했던 농아인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농아인들과의 소통방법을 익혀가면서 공감과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최연소 수강생인 민하율 초등학생(2학년)은 “엄마와 함께 수어교육을 배우게 됐는데 처음에는 손을 사용하는 언어가 낯설었지만 차츰 적응이 됐다”며 “농아인과 대화하면서 새로운 언어를 배웠다는 점이 즐거웠고 다음 수어교육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미경 센터장은 “바쁜 일상에서 소중한 시간을 내 교육에 참여해주신 수료생 모두를 축하하고, 앞으로 농아인을 이해하고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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