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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2024.05.22(수) 12:33:26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발낙지는 다 자라지 못한 2∼3개월 된 어린 개체로 부드러워서 인기가 많다. 그래서 대도시에서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탕탕이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낙지정도만 유통이 된다. 세발낙지 인기가 높아지고, 어획량은 갈수록 줄어 금어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아니다.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먹으면 더 좋기는 하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주변에 인기척도 없던 어느 날 서산의 중왕리로 향했다. 서산에서는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가로림만 해역에 인접한 대산읍, 팔봉면, 지곡면 등 4개 지역에 낙지 1만 6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서산 중왕리는 낙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방문한 중왕마을에는 낙지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다. 낙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참 많다. 주꾸미와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이 낙지로 특히 세발낙지는 가끔 먹을 수 있는 별미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2027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대산, 팔봉, 지곡, 등 총 1560㏊ 해상에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한다. 게르마늄 성분은 바다로 흘러들어 가 갯벌이 되고 이 펄을 먹고 자라는 낙지, 감태, 김, 굴 등 수산물은 풍부한 무기질과 특유의 감칠맛을 지니게 된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낙지구멍을 따라 삽으로 뻘흙을 파 들어가다 보면, 한 뼘 크기가 채 안 되는 1살짜리 낙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발이 가늘다 해서 세발낙지라는 이름이 붙은 새끼 낙지가 나온다. 낙지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고 부른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낙지는 어디서 낚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산중왕리의 낙지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낙지는 보통 11월까지 잡지만 6, 7월에 잡히는 세발낙지가 맛이 쫄깃하고 부드러워 별미 중의 별미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낙지 조형물의 안쪽으로 들어오니 여러 가지 꽃이 그려진 것이 매달려 있다. 낙지 팔은 8개로 머리에 붙어 있는데 빨판이 있어 바위에 붙을 때나 조개류를 잡아먹을 때 이용된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벌써 해가 저너머로 기웃기웃 거리면서 넘어가고 있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그런지 갯벌은 상당 부분 가려지기 시작하고 있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서산을 비롯하여 서해에 잘 알려진 박속낙지탕은 박속과 마늘, 파 등을 넣고 끓인 물에 통째로 낙지를 살짝 데쳐 먹은 뒤 국물에 칼국수와 간장 등 각종 양념을 추가해 더 끓여 먹으면 그만이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서산은 중왕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곳에서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곳곳마다 개성 있고 활력 있는 경관을 만들면 같은 바다라도 다른 매력이 생겨난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세발낙지는 산 채로 젓가락에 둘둘 말아서 통째로 먹거나 박속으로 우려낸 국물에 살짝 데쳐 먹는 맛이 그만인데 요즘 시세는 한 마리에 5,000원 정도다. 특히 돌돌 말아서 먹어보면 무언가 묘한 매력이 있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 때면 수위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는 서산의 가로림만에는 한적한 어촌 풍경과 다양한 계절 별미인 낙지가 기다리고 있다. 

충남의 먹거리 세발낙지로 유명한 서산 중왕리로 떠나요. 사진

오래간만에 세발낙지를 먹어볼 수 있었다. 세발낙지는 독특한 씹는 맛이 있는데 신선한 상태에서는 약간의 단맛이 느껴진다. 고단백질과 저칼로리 특성으로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도 낙지에 있다.


중리어촌체험마을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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