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개최되고 있다. 전체 관람객 110만명(공주 80만 명), 외국인 관광객 2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되는 ‘2023 대백제전’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구름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공주시는 무령왕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해 ‘무령왕, 백성의 나라를 열다’를 부주제로 정하고 총 32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무령왕을 집중 조명한다.

행사장 초입에 조성된 공주시 브랜드 홍보관에서는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를 만나볼 수 있다. 탄생 설화부터 활약상, 굿즈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금강변에서는 해상교역을 통해 갱위강국을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수상 멀티미디어 쇼’로 펼쳐진다.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수상 구조물, 워터스크린, 특수효과, 레이저 등 멀티미디어를 총동원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매년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공산성, 금강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여 큰 호응을 얻었던 야간 프로그램은 올해 한층 더 화려해지며 번성했던 백제의 밤으로 안내한다.

금강 일원은 웅진천도(475년)을 기념하는 수백 척의 황포돛배와 무령왕 업적을 기리는 160여점의 유등을 설치해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미르섬은 ‘웅진백제별빛정원’으로 변신해 빛과 꽃이 어우러지는 조형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개막식은 9월 23일 저녁 6시 30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렸으며, 내달 9일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폐막한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