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출발을 응원해 준 청춘카페 3호점 '마곡커피'
2023.01.02(월) 21:53:12엥선생 깡언니(jhp1969@naver.com)
▲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는 2017년 9월 2일, 마곡사불교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마곡커피는 마곡사불교회관(공주시 전막 1길 15-6) 1층에 자리해 있다.
모임 장소로 정해진 곳은 공주청춘카페 3호점인 '마곡커피'였는데요, '마곡커피'는 공주시의 신도심에 있는 마곡사불교회관 건물 1층에 자리해 있었어요. '마곡커피'는 넓은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었으며,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청춘카페 1·2호점과 달리 오전 9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해 20시에 영업을 종료하기에 주말 오전 회동 장소로 그만이었습니다.
▲ 마곡커피 내부 전경1
▲ 마곡커피 내부 전경2
4호점까지 있는 청춘카페는 공주시니어클럽에서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하나라고 하며, 3호점인 '마곡커피'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만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 20분이 교대로 카페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하네요. 카페에서 얻는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카페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 카운터 전경
▲ 로스터리 카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빵내음과 커피향이 먼저 손님을 반겨 줍니다. 널찍한 공간은 깨끗하고 채광이 좋아 편안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볶아 내는 로스터리 카페로 로스팅 원두의 구매 및 저 카페인 더치 원액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양한 커피(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테, 카페모카, 캐러멜마키아토)를 주문할 수 있었으며, 가격대는 2,000원~4,000원이었어요.
▲ 마곡커피 메뉴
▲ 수제 대추차
커피류 뿐만 아니라 국산차 종류도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지인들이 주문한 대추차는 정성으로 오래 달여 진하게 만든 건강차였는데요,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손색 없을 것으로 보였어요.
매장 안에는 히트 상품으로 수제 생강차와 수제 모과차가 소개되어 있던데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직접 담가 내놓는 수제차가 진가를 발하는 게 당연하다 싶었어요. 그 외에도 빙수, 에이드, 아이스티, 스무디와 브래드류 등을 판매 중이었습니다.
▲ 공주 빵굼터
▲ 공주 빵굼터 제품들
매장 가장 안쪽에는 2022년 2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공주 빵굼터'가 자리해 있었어요. 공주시니어클럽 시장형 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만 60세 이상의 참여자들이 1일 4시간(월 48시간) 씩 제품 제조부터 판매, 포장 및 진열을 직접 하고 있다고 해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판매 중이었는데요,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빵은 지역 특산물을 살린 '밤쌀빵'이에요. 쌀빵은 밀가루빵 보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건강에 이로워 선물용으로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듯했어요.
▲ 아뜰리에 마곡
마곡커피 카운터 한쪽에는 '아뜰리에 마곡' 판매장이 마련돼 있었어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으로 공주시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전원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수제 가죽공예품을 제작하여 판매까지 있었는데, 판매 수익금은 전액 관내의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마곡커피를 비롯한 공주시니어클럽 사업 매장에서는 2023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고 해요.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는데요, 그 때문에 신용· 체크카드, 계좌이체, 모바일 페이 등 전자결제 수단의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부착돼 있었습니다. 이용객들의 협조로 현금 없는 매장으로 조속히 자리 잡길 바라보겠습니다.
2023년을 시작하며 돌이켜 생각하니 아침 9시 반부터 문을 여는 청춘카페 3호점 '마곡커피' 덕택에 2022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고, 한뜻으로 모인 이들과 순조롭게 새로운 꿈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습니다. 새 출발을 응원해 준 '마곡커피'도 올 한해 더욱더 승승장구하길 함께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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