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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마리나항, 본격 항해 시작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8월 중 해수부에 지정신청서 제출

2017.07.13(목) 12:52:02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사진은 최종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안흥마리나항 개발 기본구상도.

▲ 사진은 최종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안흥마리나항 개발 기본구상도.


200척 규모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안흥 마리나항이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치고 오는 8월 해양수산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 본격 항해에 나선다.

 

태안군은 지난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해 박상규 미래전략실장, 백관현 도 해양정책과 서해비전레저팀장, 양상모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계장, 박정수 한서스포츠교육원 전임교수, 모상철 ㈜태안마린앤캠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용역을 맡은 권혁윤 ㈜진화기술공사 부사장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GS브랜즈 김은우 연구원의 보고로 진행된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0월 과업 착수 이후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 보고를 비롯해 개발기본구상, 경제성 분석, 관리운영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용역사 보고에 따르면 안흥 마리나항은 육상 7만㎡, 해상 7만㎡의 부지에 해상 100척, 육상 100척의 계류시설이 들어서며, 방파제 560m, 호안 458m도 설치된다.

47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안흥 마리나항에는 또한 광장, 공원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서며, 육상보관시설과 마리나빌리지, 위락시설, 복합리조트, Sae Food거리, 해양레저체험시설, 해양아카데미, 컨벤션센터 등은 민자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역사는 특히 개발컨셉을 청정해양과 힐링&휴양 해양관광특구 구현을 위해 ‘Pure Blue’로 정했으며, 점차 수상레저기구 등록과 조종면허취득이 느는 추세로 안흥 마리나항의 최종수요를 200척이 적정한 것으로 검토했다.

용역사는 또 안흥 마리나항이 들어서면 총 144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461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도 추정했다. 2022년에는 57만명의 이용객도 예상했다.

용역사의 설명 이후에는 토론회도 열렸다. 강길모 해양산업연구실장은 “전문가들에게 문의해본 결과 마리나 성공의 선결조건이 연중 정박할 수 있는 육상계류시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과 슈퍼 요트급 정도가 정박할 수 있는 정박시설이 중요하다”며 “외국의 사례를 보면 장애인을 고려한 시설, 응급의료시설도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조언하면서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모상철 ㈜태안마린앤캠핑 대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대형급 요트가 47피트, 슈퍼요트는 100피트급인데 우리나라에는 없다”면서 “안흥 마리나항에는 슈퍼요트급이 정박하려면 지형상 어려울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박정수 한서스포츠교육원 전임교수는 “퇴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준설해놨을 때 수치상이 아닌 실제로 퇴적해서 입구가 막혀버리면 출항이 안된다. 우려된다”고 말했다.

양상모 대산지방청 계장도 퇴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뒤 마리나시설 관리 주체에 대해 물었고, 이에 권혁윤 부사장은 “결정된 건 없는데 태안군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당진 왜목 마리나도 추진 중인데 민간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상기 군수는 “태안은 위치적으로 봐서 투자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 충남도에서 안내, 지도해달라”면서 “군에서는 관광을 위해서는 마리나 시설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흥 마리나항은 최종용역보고회 이후 8월경 해수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적정성 검토를 거쳐 실행가능성을 타진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고하고 사업자를 선정, 고시하게 된다. 어항구역 해제도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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