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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의로 배우는 천안의 매력

천안학(天安學) 강의 현장을 가다

2015.12.03(목) 15:30:34행복한코스모스(blueserse@naver.com)

구본영 천안시장님의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주제로 천안학 강의.

천안의 수많은 명소와 지명의 유래 그리고 시정(市政) 방향 등을 대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모습.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3월 시행된 이후 천안의 인문과 지리,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과 산업 등을 소개해 온 천안학(天安學)을 아시나요? 그동안 꾸준히 참여 대학이 늘어나 올해 공주대 천안캠퍼스가 2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하여 모두 8개 대학에서 정규 교양과목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은 2015년을 마무리하며 천안의 정체성을 찾고 인문학과의 융합으로 지역사랑과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천안학 강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올해 2학기부터 ‘천안학’ 강의를 시작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 올해 2학기부터 ‘천안학’ 강의를 시작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전체가 공과대학으로서 공학관 건물만 10개 동이 있으며 최신 연구·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주대학교 재학생의 거의 절반은 이곳 천안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이에 걸맞게 천안학연구원에서 구성한 인문학 중심의 강의내용에 ‘천안소재 산업체 현황과 취업전략’, ‘천안지역경제와 IT산업’ 등 대학의 여건을 반영한 강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구본영 천안시장님의 천안학 강의

▲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구본영 천안시장님의 천안학 강의



취재 당일은 마침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이끄시는 구본영 천안시장님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듣기 어려운 시장님의 강의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어 강의 장소가 산학협력관 강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주제로 강의하시는 구본영 천안시장님

▲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주제로 강의하시는 구본영 천안시장님

구본영 천안시장님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안정된 직업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4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아울러 수많은 인재들이 천안의 어제와 오늘을 만들어 왔듯이 졸업 이후 천안에 정착해서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셨습니다.
 

천안의 시정(市政)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제안을 공유하는 시간

▲ 천안의 시정(市政)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제안을 공유하는 시간



지난 11월4일에 열린 천안 출신 마라토너 이봉주님의 천안학 강의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라톤 코스를 무려 40번이나 완주하며 영원한 국민 마라토너로 기억되는 이봉주님은 현재 마라톤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천안의 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 삶과 철학” 이라는 강연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9공학관 강의실에서 열린 이봉주 마라토너의 천안학 강의

▲ 제9공학관 강의실에서 열린 이봉주 마라토너의 천안학 강의


1. 규칙의 힘을 믿어라. 단점이 많을수록 ‘규칙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야한다.
 
2. 인생의 페이스메이커(Pace Maker)를 만들어라.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일종의 멘토로 삼아라.
 
3. 데드 포인트(Dead Point)를 넘어서라. 마라톤 코스 후반부에서 찾아오는 가장 힘든 순간인 데드포인트는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벌리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하지만,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며 철저한 준비로 나만의 페이스를 반드시 유지해야한다.
 
 
이봉주 마라토너의 강의는 세가지 교훈을 자신의 마라톤과 연결시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입증하여 어쩌면 인생의 첫 ‘데드 포인트’를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대학생들에게 아주 적합한 인생의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참석한 학생들은 마라토너 이봉주님의 사인을 모두 받았습니다.

▲ 참석한 학생들은 마라토너 이봉주님의 사인을 모두 받았습니다.



 

천안학을 담당하시는 공주대학교(천안캠퍼스) 컴퓨터공학부 이부형 교수님

▲ 천안학을 담당하시는 공주대학교(천안캠퍼스) 컴퓨터공학부 이부형 교수님



 
올해 2학기부터 천안학을 시작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는 공과대학의 특성상 인문학 강좌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드려질지 궁금했는데요. “공학도와 인문학의 랑데뷰”를 테마로 천안학을 이끌어 오신 공주대학교(천안캠퍼스) 컴퓨터공학부 이부형 교수님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천안학 의미를 규정해 주셨습니다.
 
“천안에 대학은 많은데 비해 천안에서 취업하고 정착하는 졸업생의 숫자가 적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 더욱 어려운 여건 속에 있습니다. 올해 9월9일부터 12월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강의를 열어서 천안을 바로 알리고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공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청강도 가능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안에 대한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주고 여기에 명사들의 훌륭한 강의가 어우러지면서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내년에도 더욱 충실한 컨텐츠로 천안학 강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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