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양양님입니다. 오늘은 서천군 장항읍 물량장 내에서 열리고 있는 꼴갑축제에 다녀왔어요. 꼴갑축제는 꼴두기의 '꼴' , 갑오징어의 '갑' 이 만나 꼴갑축제라고 불리고 있는데 축제 이름이 정말 재밌죠?



금강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먹는 갑오징어 맛이 잊혀지지 않아 매년 방문하는 축제인데, 축제기간이 짧아 조금 아쉽더라구요. 올해는 5월24일금요일부터 6월2일 일요일까지 10일정도 개최된다고 하네요. 





맨손잡이 광어체험, 각종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충남도민분들을 비롯해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광지를 방문한 여행객들도 많이 오시는것 같았어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거든요.



먹거리 부스로 가기 전까지 다양한 판매부스들이 있었는데, 꼴갑축제의주인공인 수산물과는 별개로 이불, 닭꼬치, 뻥튀기, 신발등을 판매하고 있어 다소 아쉬웠으나 가볍게 둘러보기에는 좋았던것 같아요.  





메인무대 쪽으로 갑오징어와 꼴두기를 판매하는 부스가 몇군데 있었는데, 수족관이 깨끗하고 오징어가 싱싱해 보이는곳으로 선택해서 들어가 봤어요. 1회 때부터 축제장에서 운영을 하신다고 현수막을 걸어 놓으셔서 믿고 들어왔는데 주변분들 식사하시는것 보니 다들 만족스러워 하시더라구요. 
 


현수막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갑오징어물회(40,000원)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물회가 시원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싱싱한 오징어를 사용해서 그런가 쫄깃쫄깃 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축제장에서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갑오징어 자체가 단가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회만 먹을까 하다 옆자리에서 꽃게를 드시면서 감탄하시는걸 보고 저희도 주문해봤는데, 암꽃게가 알이 꽉 찼더라구요. 

꼴갑축제를 매년 방문하지만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있었으면 더 유익한 축제가 될듯 싶네요. 주최측에서 내년에는 조금 더 다양한 체험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천 꼴갑축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