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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지역 발전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잡는다

당진의 갯벌을 생태관광 명소로

2024.05.03(금) 18:11:14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psychojys@daum.net
               	psychojys@daum.net)

4월 24일 맷돌포 탐조 해설 프로그램.

▲ 4월 24일 맷돌포 탐조 해설 프로그램.


당진의 갯벌이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될 정도로 탄소흡수원으로써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에 남아 있는 갯벌 중 가장 내륙 쪽에 위치한 당진 삽교호 인근 갯벌에서 다양한 생태계가 발견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소 ‘풀씨’ 김수정 대표는 삽교해안탐방로 주변에서 3년간의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11종의 보호종을 포함해 70종이 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러 차례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갯벌 면적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생태환경교육 연구소 ‘풀씨’가 당진의 갯벌을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2기 수료생이 기획하고,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가 사업을 실행하는 ‘당진의 갯벌을 활용한 생태체험 및 역량강화 교육’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태계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인데요. 지난 4월 19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천 ‘함께그린연구소 MEET GREEN’ 선진지 견학을 시작으로, 24일 맷돌포에서 습지교육원 백용해 원장의 갯벌 생물의 이해 강의와 조정식 강사의 맷돌포에서 탐방로를 이동하는 탐조해설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김수정 대표는 “새가 살 수 없는 환경은 사람도 살아갈 수 없다. 그만큼 갯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갯벌 면적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사실 당진 지역 갯벌이 서천이나 순천 등 생태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에 비하면 우수하다고 볼 수 없지만, 탐조를 활용한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24일 맷돌포 탐조 해설 프로그램 모습.

▲ 4월 24일 맷돌포 탐조 해설 프로그램 모습.


실제로 삽교호 관광지는 천혜의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지만 놀이공원과 먹거리 외 특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이에 이번 역량강화 교육이 탐조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한몫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대표는 “삽교호 관광지는 당진의 대표적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놀이공원과 먹거리 이외에 별다른 생태관광 상품이 없는 실정”이라며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힐링을 제공 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많은 분이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심각성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환경문제에 관심 없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당진 같은 경우는 미세먼지나 대기오염 문제도 심각하고, 온실가스 배출률도 높다보니 여러 주체들이 함께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필요한 상황인데요,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데에는 지자체는 물론 기업과 일반 시민들의 환경 의식이 함께 높아져야 합니다. 어느 한쪽만 높아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번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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