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많이 올라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한 날씨를 보이기도 하는 계절입니다. 전에는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고장이라 시누이 가족들이 와서 하루 이틀 묵어 가면 청소, 식사 준비와 이불 빨래(잠자리 마련)에 힘들었지요. 많은 손님에 집안이 들썩이곤 했는데 이제는 문화도 변화를 보이는군요.
부모님 생신도 시장 봐서 음식 준비하여 생신상을 차려 드렸었는데, 요즈음은 식당에서 생신 축하 파티를 하는 등 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아들이 집에서 모이면 어머니 고생 한다고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마련하곤 하더군요. 대천해수욕장에 마련한 숙소에서 1박하고 조반 전 산책에 나서 보았는데요, 대천해수욕장의 색다른 모습에 놀랐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색다른 모습... 무엇일까요?


 
큰 바위가 드러나 있는 광경은 필자도 처음이라 놀랐어요.



바다 밑이 노출되어 있어 놀랐어요. 대천해수욕장에 많이 가 보았어도 이런 모습 처음이에요. 고운 백사장에 해수욕만 하는 곳인 줄 알았지 뭐예요. 바닷물이 정말 많이 빠져 있어 해루질하기 최적의 시간이네요!
대천해수욕장 해루질 재미나요. 고둥, 조개 등 해산물의 보고네요!



스킨 해루질하는 진귀한 장면도 보았답니다.
 




바다는 고요하고 맑은 물웅덩이에 말미잘, 바지락조개, 돌게 등을 잡을 수 있어요. 예쁜 조개 껍질도 많이 볼수 있네요!





어린이도 신나게 해루질을 하여 작은 새우 잡았다고 하더군요.



손자는 불가사리를 많이 주워 담았습니다. 유치원 친구들 갖다 준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조개류에 구멍이 뚤린 거 보셨지요? 불가사리의 짓입니다. 조개류에 구멍 뚫고 먹어 불가사리 퇴치운동을 벌이기도 했었지요.





갈매기도 유연한 몸짓으로 먹이 잡이에 열심입니다.



해루질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물때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리(매달 음력 보름과 그믐날) 때가 좋아요. 사리 물 때는 제일 물이 많이 들어오고 많이 빠져 나가는 시기입니다.
사리 때는 평소와 달리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이므로 평소에 가지 못했던 바다 먼 곳까지 걸어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조개 채취나 해루질을 하려면 사리 때가 좋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언제 찾아도 정말 즐겁습니다.
해수욕(피서)에 싱싱하고 신선한 생선회와 풍성한 해산물 먹거리에 해루질까지 즐길 수 있으니 말이지요.

여기서 반가운 소식 전해드릴게요!
2024년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의 야외 모터쇼인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규모가 커지고 내용 또한 풍성해졌습니다. 전국의 모터스포츠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를 끌어들이며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머드엑스포광장에서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또, 2024년 대천 조개구이한마당 행사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오는 5월 4일부터 3일간 함께 펼쳐지고, 수산물 할인 직거래 장터가 머드광장 일원에서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돼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일석다조!! 대천해수욕장에 꼭 놀러오세요!!!


대천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