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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꽃이 피기 시작해 치명적 매력을 뽐내는 공주정안천 연꽃정원

2023.06.23(금) 07:04:02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공주(公州)는 무령왕과 왕릉원, 공산성이 있는 도심보다도 제2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를 앞둔 유구(維鳩)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듯 보입니다. 6월의 꽃하면 수국도 있지만, 이제 슬슬 그 존재감을 뽐낼 연꽃(蓮)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연꽃 명소로 알려진 곳은 많지만, 북적대는 사람들 속을 비집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정원입니다.

공주정안천
▲ 6월 초, 공주정안천 생태공원(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의 포토존에서 보이는 풍경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 6월 초, 메타세쿼이아숲길과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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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 메타세쿼이아숲길  인근 주차장에서 본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풍경

급한 마음에 6월 초에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을 찾았었습니다. 당시에는 연꽃정원에 연은 빼곡하게 연꽃대가 올라와 있었지만, 작은 키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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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말, 메타세쿼이아숲길

6월 20일(화), 잠깐 시간을 내어 다시 들러본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은 불과 15일 만에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공용주차장이 있다 보니,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을 찾으면 제일 먼저 달려가 보는 곳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입니다. 여름에 접어들면서 진한 초록 잎을 단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있는 숲길은 싱그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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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세쿼이아숲길에서 바라본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정원 풍경

게다가 살짝 시선을 비겨서 연꽃정원을 바라보니, "연꽃, 드디어 피었구나!" 만개하기 시작한 연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6월 23일(금)~6월 25일(일)에 있을 제2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끝나면 더 예쁜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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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세쿼이아숲길에 열린 캘리그라피 전시

메타세쿼이아 숲길 곳곳에는 6월 초에는 보이지 않던 캘리그라피 작품이 걸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무에 걸어둔 것으로 착각해 대실망할 뻔했는데, 다행히 나무는 상하지 않게 가로등에 걸어두고 있었는데, 나루갤러리동호회원들이 공주시와 공주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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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정원 사잇길

메타세쿼이아숲길을 돌아보고 나서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정원에서 가장 연꽃이 많이 핀 주차장 앞 정원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행선지를 변경하려다 보니,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 연꽃정원 사잇길을 걷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는 듯한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게 아니겠어요! 연꽃정원이 만들어 낸 역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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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정원에 핀 연꽃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정원에서 가장 먼저 연꽃을 피운 곳에 도착해 보니, 아직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꽃송이가 작고 꽃잎 한 장 한 장이 생기를 머금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벌레의 습격도 많지 않아서 깨끗한 연을 보고 싶으면 지금 바로 달려가시면 타이밍이 굿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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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말, 메타세쿼이아숲길과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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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말, 연꽃이 피지 않은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정원 풍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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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말, 연꽃이 피지 않은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연꽃정원 풍경(2)

하지만, 연꽃정원의 대부분은 아직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끝이 보이지 않게 넓은 연꽃정원에 연꽃이 다 피려면 7일~10일 정도가 걸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의 연꽃정원도 그 나름의 매력이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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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풍경

정안천 하류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다른 꽃들이 군락을 이룬 꽃밭 정원이 보였습니다. 하얗게 보이는 건 계란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개망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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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의 수레국화 군락지

공주정안천 생태공원
▲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에는 꽃양귀비와 개망초 군락지도 조성돼 있다.

그 사이사이로 수레국화며 꽃양귀비도 피어 있었습니다. 수레국화 군락지도 몇 곳이 보였는데요, 개망초와 어우러져 어찌나 예쁘던지요!

개망초와 수레국화뿐만 아니라 개망초와 꽃양귀비,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개망초와 꽃양귀비, 그 어떤 조합으로 피어 있어도 정말 조화롭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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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정안천이 보이는 풍경

꽃밭 정원과 산책로 너머 멀리에는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정안천의 물줄기도 보였습니다. 슬슬 최종 목적지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루틴(routine)처럼 짬을 내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을 찾으면 메타세쿼이아숲길에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금강과 정안천이 합류하는 정안천 보행교까지 걷곤 하거든요.

중산천과 정안천이
▲ 중산천과 정안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풍경

정안천 보행교를 향해 계속 걷다 보니, 중산천 인근에 다다랐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올해 10월 31일로 공사가 끝날 예정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보행교를 비롯해 주변 풍경은 많이 달라질 듯합니다.

6월이면 자주 찾게 되는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을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찾아보았습니다. 목표했던 연꽃정원에서 시간을 지체한 탓에 정안천 보행교까지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언제 찾아도 실망하지 않는 공주정안천 생태공원이지만, 연꽃이 피기 시작한 지금부터 찾아야 더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해 보시겠어요?


정안천생태공원
충남 공주시 의당면 정안천자전거길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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