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식사하러 갔다가 그림도 보고 세계의 향수도 구경하고 왔어요.

2023.05.22(월) 06:47:36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안수목장 인근에 세계아트갤러리와 세계향수갤러리가 있다.

▲ 정안수목장 인근에 세계아트갤러리와 세계향수갤러리가 있다.

 

얼마 전, 아이들과 외식할 만한 곳을 주변인들에게 물어 본 일이 있습니다. 젊은 엄마 몇 명이 공주정안산업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수제돈가스를 잘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아는지 묻더니, 모른다는 대답을 듣고는 건물 내에 갤러리와 향수 전시관이 있어 볼거리까지 갖춘 곳이라며 적극 추천해 주었습니다.
 

공주시 정안면 차령고개로 17-99

▲ 공주시 정안면 차령고개로 17-99
 

세계아트갤러리(2층) 입구 정경

▲ 세계아트갤러리(2층) 입구 정경


지인들이 알려준 장소로 가 보니, 건물 왼쪽 1층에 패밀리레스토랑이 자리해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대기하는 동안에 같은 건물 내 2층에 있는 '세계아트갤러리'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Ⅰ. 세계아트갤러리(미술관)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1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다 보니, 계단 벽면에도 그림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인물화도 있었고 정물화 혹은 풍경화 등도 보였습니다.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2


세계아트갤러리 출입구 쪽에 안내 데스크가 있지만, 관계자가 상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오픈되어 있는 미술관은 CCTV만 설치해 두고 있었고,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대형 식당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손님들에게 순번표를 나눠주고, 기다리는 동안 그림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와 본 건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3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4


레스토랑 사장님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시고 계셨고, 직원들은 서빙으로 분주해서 오래 붙들고 이것저것 물어볼 상황이 아니어서 "사장님께서 미술에 취미가 있으시다."라는 언질만 듣고 올라와서 봤는데, 생각보다 전시된 미술품 수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놀랐습니다.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5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6

 

세계아트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은 작품명을 비롯한 작품에 대한 소개나 작가명은 안내되어 있지 않았어요. 민화와 한국화 작품 중에 관심이 가는 작품이 있어 갤러리 내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팸플릿이나 책자가 따로 준비돼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정식 오픈을 준비하는 중인지도 모르겠어요.

 

식사하러갔다가그림도보고세계의향수도구경하고왔어요 7

 

여러 점의 도자류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그림만 전시된 공간이 아니어서 관람을 하며 특별히 주의해야 했는데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에는 관람하는 동안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았어요.
 

전시된 작품 중 일부는 이쪽에 문외한인 눈에도 외국 작품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어떻게 구입하게 된 작품들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덧붙여지면 더욱 흥미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Ⅱ.세계향수갤러리

세계향수갤러리 내부 전경1

▲ 세계향수갤러리 내부 전경1
 

세계향수갤러리 내부 전경2

▲ 세계향수갤러리 내부 전경2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귀가하기 전에 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향수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라 향수에 관한 정보를 얻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곳도 안내를 담당하는 분은 자리해 있지 않았어요. 다만 전시하는 향수는 판매용이 아니라 전시용이라는 안내 문구만 확인할 수 있었어요.
 

향수는 알코올 등에 향료를 용해시켜서 만든 화장품이다.

▲ 향수는 알코올 등에 향료를 용해시켜서 만든 화장품이다.


향수(香水, perfume)는 종교의식에서 사용하던 향이 이어져 내려온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향료가 10~20% 함유된 것을 향수라 하고, 2~5% 정도인 것은 화장수라고 하여 분류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향수는 알코올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향료의 농도에 따라) 퍼퓸(Perfume),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오 드 코롱( Eau de cologne), 오 프레시(Eau fraiche) 등으로 종류가 분류된다고 하는데요, 향수의 종류에 따라 향의 지속 시간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캔들과 탈취제, 손세정비누는 판매가가 매겨져 있었는데요. 자세한 것은 다음 방문 때 문의해 봐야겠어요.
 

1층 레스토랑 화장실 통로에도 그림 여러 점이 걸려 있다.

▲ 1층 레스토랑 화장실 통로 벽면에도 그림 여러 점이 걸려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내부뿐만 아니라 화장실 통로 벽면에까지 그림이 걸린 걸 보면, 사장님께서 예술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계신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한적한 곳에 위치한 데다 아직 레스토랑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아트갤러리와 향수갤러리에 대한 정보를 따로 얻을만한 곳이 없어서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큰 기대를 하고 출발했던 건 아니었는데,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서 맛있는 식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림과 도자기도 보고, 세계의 향수도 구경할 수 있어서 특별했던 나들이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나는 나답게 100%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답게 100%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