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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공주 철쭉꽃 명소 공산성

공산성은 지금 울긋불긋 꽃대궐

2023.04.23(일) 01:04:38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공주시에 가다 보니 짬을 내어 문화재를 관람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내린 봄비로 시야를 흐렸던 미세먼지가 걷히고 하늘이 푸르게 돋보였습니다. 덕분에 공산성에 피어오르는 철쭉꽃은 천연색으로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인근 백미고을 골목에 주차를 하고 큰길로 나오면서, 벌써 시야를 가득 채우는 붉은 철쭉꽃으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도 반갑거니와 신록으로 변해가는 연둣빛도 그렇고, 무엇보다 금서루 아래를 가득 메운 철쭉꽃은 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공산성 금서루 가는 길
▲ 공산성 금서루 가는 길

비석군이 줄지어 반기는 길을 올라가서 금서루 아래에 이르자 철쭉꽃은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산성 금서루는 벚꽃이 흩날릴 때에는 오히려 잠잠하다가 4월 말로 접어들면 영산홍과 철쭉이 일제히 꽃을 피워 꽃성이 됩니다. '울긋불긋 꽃대궐'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 철쭉꽃이 만발한 공주 공산성

금서루 아래 돌문을 들어서서 금서루에 올랐습니다. 오후로 저물어가는 태양이 마지막 햇살을 강렬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 시각에는 돌도 더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공산성 금서루 가는 길
▲ 공산성 금서루 가는 길

공산성 금서루와 서쪽 성벽
▲ 공산성 금서루와 서쪽 성벽

금서루 아래 돌문을 들어서서 금서루에 올랐습니다. 오후로 저물어가는 태양이 마지막 햇살을 강렬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 시각에는 돌도 더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금서루에서 내려다본 경치
▲ 금서루에서 내려다본 경치

때를 놓치지 않고 촬영 순간을 기다리는 연세 지긋한 사진작가도 보입니다. 서쪽 성벽을 오르며 보니 철쭉꽃이 마치 성벽으로 넘실거리는 불꽃같습니다.

공산성 성벽에서 바라본 금서루 경치
▲ 공산성 성벽에서 바라본 금서루 경치

때를 놓치지 않고 촬영 순간을 기다리는 연세 지긋한 사진작가도 보입니다. 서쪽 성벽을 오르며 보니 철쭉꽃이 마치 성벽으로 넘실거리는 불꽃같습니다.

금강과 금강철교
▲ 금강과 금강철교

공산정에서 공북루로 이어지는 경사로 계단을 내려오면 사신도의 현무 깃발이 반기는 공북루에 이릅니다.

공산정에서 공북루로 가는 길
▲ 공산정에서 공북루로 가는 길

이른 봄까지 보수를 하느라 감추어졌던 공북루는 휘장을 걷고 산뜻한 모습으로 다시 공개되었는데요. 공북루에 앉아서 금강을 바라보면 물가에 늘어진 버들가지가 봄을 알립니다. 금강 너머 신관공원도 한창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이제 곧 꽃잔치가 펼쳐질 겁니다.

공산성 공북루
▲ 공산성 공북루

공북루에서 보는 금강
▲ 공북루에서 보는 금강

공북루에서 유적지를 지나 금서루로 나왔습니다. 오후가 이슥해지면서 관광객은 거의 막바지인 것 같은데요. 재잘거리며 신나게 내려오는 젊은 친구들을 보았습니다. 일 년에 열흘 정도, 공산성이 가장 아름다운 때에 이곳을 찾은 것도 행운이네요.

공산성 금서루 아래
▲ 공산성 금서루 아래

여느 해보다 봄꽃이 빨리 피어서 오월 초가 되면 철쭉꽃이 대부분 질 것 같습니다. 철쭉꽃이 지기 전에 아름다운 공산성으로 꽃 나들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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