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일상을 되찾은 기분이 듭니다. 물론 야외 마스크 해제된 지도 꽤 됐지만, 실내가 해제되니 훨씬 더 숨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몇 년 동안이나 축제도, 장날도 없었고, 있어도 한적하기만 해서 쓸쓸했는데요.

얼마 전 홍성 장날에 방문해 보니 이제는 사람이 북적이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고맙고 기뻤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나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홍성시장의 장날은 끝자리 1과 6이 오는 날입니다.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겨울은 춥고, 상인들도 물건 팔기에 쉽지 않겠지만 해산물 관리는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바지락부터 소라, 꽃게, 굴까지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홍성시장의 매력입니다. 
홍성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가능하고 매장에선 카드도 사용 가능하지만 사진처럼 노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아무래도 현금으로 구매해야 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대신 양도 많고 흥정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요즘 마트에 가면 손질 채소, 손질 해산물 등이 많죠?
대신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습니다. 하지만 이 손질 재료들의 원조는 시장이라는 사실! 
시장에 가면 할머니들께서 쉼 없이 쪽파를 다듬고, 굴을 까고.. 재료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죠! 
또 말하는 대로 손질도 해주니~ 마트 못지않은 편리성이 있는 곳입니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시장!
시장 구경은 늘 즐거운데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 서로 안부를 묻는 모습, 농담을 주고받는 정겨운 모습을 보는 것도 힐링입니다. 

날이 추우니 해산물들이 한결 더 싱싱해 보입니다. 꽃게도 저렴하니 알도 꽉찼네요. 

홍성 오일장은 일자로 쭉 이어진 것이 아니라 시장길을 따라 골목골목 열립니다.
그래서 한길만 가지 마시고 골목골목 들어가면 판매하는 물품들도 다르니 여러 상점을 다 구경하면 좋을 듯합니다. 상설시장일 때는 볼 수 없던 물건들도 많고, 가격도 훨씬 더 저렴하고 많아지니까요. 

평소 보기 힘들던 국산 홍어나 박대, 풍치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내륙지방 사람이라 해산물이 친하지 않았으나, 충남에 살면서 싱싱한 해산물을 정말 많이 접하니 이제는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게 됐습니다. 
충남 홍성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많으니 장날에 한번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장날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밥입니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면 몸이 사르륵 녹죠. 특히 홍성시장에는 국밥 골목이 있는데요. 가격이 5천 원입니다. 믿기지 않는 가격이죠? 
고기도 꽤 많이 들어가고, 홍성 한우를 쓴답니다. 반찬도 5가지나 주니~ 이것이야 말로 서민 음식이죠. 
물론 특으로 시키면 가격이 더 비싸지지만 양은 훨씬 많아집니다. 저는 일반으로 시켜도 충분해서 늘 일반으로 사 먹습니다. 이 국밥이 가끔 생각나서 홍성시장에 올 정도입니다. 이 국밥은 장날이 아니어도 판매하니 언제든 방문하셔서 뜨끈한 홍성국밥을 드셔도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활기찬 홍성시장의 장날을 보니 사람 사는 냄새가 나 힐링이 되었습니다.
전통시장 구경은 언제든 재밌죠! 

지금 홍성은 새조개 축제도 하고 있으니, 장날 구경도 하고 새조개축제에도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장날의 활기로 되찾은 일상을 경험한 오늘. 
여러분들도 활기 넘치는 시장풍경으로 힐링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