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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정안천 생태공원

2022.10.18(화) 13:43:38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정안천

▲ 공주 정안천


며칠 전, 가을색으로 제법 물든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정안천은 공주시 정안면 산성리와 문천리 경계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유입되는 지방 2급 하천이에요. 이번에는 자주 다니던 곳을 벗어나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위쪽까지 올라가 보았더니, 그동안 놓치고 있던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정원과 메타세쿼이아숲길이 보이는 풍경

▲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정원과 메타세쿼이아숲길이 보이는 풍경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정원은 색색의 연꽃이 만발할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어요. 활기차고 북적이던 분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적막감이 감돌만큼 고요했습니다. 차분하게 사색을 하거나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가볍게 산책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였지요.

중산천과 정안천의 합류 지점

▲ 중산천과 정안천의 합류 지점


중산천과 정안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내려오니 아직 중산천 보도교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흙탕물이 흐르는 중산천 물길과 맑은 물이 흐르는 정안천이 대비되어 보였습니다. 중산천 하류는 공사 전보다는 하천 폭이 좁아져 있었고, 공사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데요 물길의 방향이 많이 달라져 있었어요.

가을빛으로곱게물들어가는정안천생태공원 1



가을빛으로곱게물들어가는정안천생태공원 2


이목을 집중시키던 화려한 꽃들이 안 보이면서 사람들 발길이 줄어든 때문인지 정안천에는 백로며 왜가리, 오리 떼가 놀고 있었어요. 경계심을 늦춘 잠자리 떼와 메뚜기 떼도 일광욕을 즐기듯 여유롭게 놀고 있었지요.

?공주시의 동혈천은 정안천의 한 지류로 정안천과 청룡천 사이를 흐르며, 수촌 2리에서 청룡천과 합류하여 수촌리에서 정안천으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이다.

▲  공주시의 동혈천은 정안천의 한 지류로 정안천과 청룡천 사이를 흐르며, 수촌 2리에서 청룡천과 합류하여 수촌리에서 정안천으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이다.
 

가을빛으로곱게물들어가는정안천생태공원 3


화려한 꽃이 자취를 감춘 뒤에 정안천 생태공원을 찾았다가 아쉬웠던 분들이 계실까요? 실망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정안천 위쪽뿐만 아니라 맞은편의 동혈천 쪽에도 갈대와 억새풀이 만개해 절정기를 맞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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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국적으로 이름난 갈대와 억새 명소로 이름을 내밀 정도는 아니지만, 취입보 너머로는 꽤나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몇 년 후에는 정안천 일대가 갈대와 억새 명소로도 이름을 날리며 사랑받게 될 것 같아요.

공주 정안천의 메타세쿼이아숲길

▲ 공주 정안천의 메타세쿼이아숲길


공공화분이 놓인 메타세쿼이아숲길

▲ 공공화분이 놓인 메타세쿼이아숲길


정안천 생태공원 나들이의 대미는 역시나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되었어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여름의 정취가 남아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들어서자 내 집 마당을 걷는 것처럼 편안해집니다. 특히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인근은 수국과 일일초를 식재한 대형 화분을 놓아 새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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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시작되는 인근 넓은 들에는 고개를 떨구고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이 보였는데요,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처럼 여겨졌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든지 색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날을 즐길 수 있는 때입니다. 여러분 모두 불청객인 독감과 코로나19를 조심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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