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성당은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로 마치 유럽 여행을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으로 출사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초기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충청 최초의 본당인데요. 1890년 예산군에 양촌성당으로 시작해 1899년 현재 위치로 이전해 합덕성당으로 명칭을 바꾸며 1929년 페랭신부가 현재의 벽돌로 고딕성당을 신축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아산 공세리성당도 떠오르는데요. 합덕성당은 아산공세리성당과 더불어 충청남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역사적 가치, 건축척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 한 후 성당을 향하면 약간의 언덕길에 계단이 있고 정면에 보이는 쌍 종탑과 붉은 벽돌, 아치형의 출입구와 창이 특징입니다. 
 

바로 마주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게 될 수도 있는데요. 아름다운 건축물과 풍경으로 SNS핫플로 소개되기도 하는 장소이지만, 이곳은 실제 성당으로 사용되는 곳이며, 버그내순례길 중 하나이기도 해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혹시 사진을 찍으러 가시는 분들은 예배가 없는 평일에 순례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하며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합덕성당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것은 정면도 있지만 측면도 보아야 합니다.
이쪽은 늘 정원이 잘 가꿔져 있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데요. 지금은 메리골드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사진에 보이는 잔디밭 쪽에 온통 국화가 심어질 예정입니다. 
국화꽃이 가득한 합덕성당은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기 때문에 꼭 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의 메리골드가 핀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한쪽으로는 큼직한 나무와 쉴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고, 마리아상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너머에는 합덕농촌테마공원이 있어서 연계해서 보시기에도 좋습니다. 공원과 성당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순례자와 성당 사람들의 쉼터 겸 기도실 등으로 활용되는 공간인 듯한데요. 합덕성당과 같은 아치형 창문과 문, 그리고 붉은벽돌과 회색벽돌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합덕성당의 고딕 건축물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