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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성시내를 한번에 보고 싶다면? 홍주성 한바퀴

2022.07.17(일) 13:19:30 | dragonsun (이메일주소:dragonsun@tes21.com
               	dragonsun@tes21.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1


홍주성은 사적 제231호로 홍성군청과 시내를 감싸고 있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홍주읍성의 둘레가 533보 2척이며, 성 안에 샘이 하나이고 사철 마르지 않았으며, 조선 초기 지방 행정구획을 개편하고 각 관·읍의 읍성을 새로 쌓게 되자 이 성도 문종 때 새롭게 수축하여 문 4개 중 하나는 옹성이 없으며, 현종 때 한번 중수하고 목사 한응필이 조양문을 짓고 이어 경의문, 망화문, 관영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 한 이 성은 1906년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여 민종식, 이세영 등이 일으킨 의병부대가 이곳에 주둔한 일본군을 격퇴한 사적지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번 홍성 여행에서는 홍성의 동문인 조양문부터 한 바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조양문은 고종 광무 10년 항일 의병이 일어나 일본군과 홍주성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때의 흔적이 조양문 곳곳에 보인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에 의하여 서문과 북문은 파괴되어 없어지고 조양문 또한 파괴되었으나 부분적인 보수로 퇴락되었던 것을 1975년 문루를 해체 복원하여 옛 모습을 찾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홍성에서 나고 자란 5~60대는 이 조양문 문 가운데로 버스도 지나다니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보존을 위해 막아놓고 있습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2


홍주성 위로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내려가는 계단도 있는데요.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이 멋집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3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4


홍주성 돌벽을 따라 걸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돌들은 여러 번의 보수공사로 인해 쌓인 돌인데요. 이 중에서 몇 개의 돌은 고려시대 때부터 사용된 돌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한자나 문양이 있는 돌이 바로 그것인데요. 홍주성을 한 바퀴 돌면서 이 돌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5


성 밖으로도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잔디나 나무 관리도 참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6


벽을 따라 걷다보니 홍주성의 남문인 홍화문이 나옵니다. 
사실상 현재 홍주성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청과 가깝고, 앞으로 드넓은 잔디밭과 공원이 형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여가공간과 여러 행사장소로도 사용되는 곳입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7

겨울에는 아이들이 비탈길을 따라 썰매도 탄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어르신들의 게이트볼로 보이는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늘 방문할 때마다 여유로운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8


남문 앞으로는 독특한 산책로가 보이는데요. 사실 홍주역사관 건물과 이어지는 곳입니다.
홍주성도 둘러보시고 홍성의 인물과 역사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남문~홍화문 앞에 위치한 역사관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홍성시내를한번에보고싶다면홍주성한바퀴 9


사진에 보이는 것은 홍주읍성 비석군입니다.
원래는 동문인 조양문 앞에 있었는데 금마총 앞으로 이전되었다가 개발로 인해 홍주읍성 안의 홍주성역사관 옆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 비석은 조성 중·후기에 홍주목사를 지낸 5명의 선정비입니다. 

홍주성을 따라 걷다보면 홍성의 동서남북을 모두 볼 수 있고, 홍성 시장과 시내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맛집이나 카페도 모여있습니다.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날이 더우니 아침 일찍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홍주성 한바퀴를 돌아보시며 여유로운 시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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