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는 충남 당진군 합덕읍 합덕리 395번지 일원에 있으며, 1989년 4월 20일 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됐고, 2017년에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에 의해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합덕제는 조선시대 충청도의 대표적 제방 중 하나로 후백제의 견훤이 성동산성에 주둔하며 병사들에게는 식량을 말들에게는 먹일 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수축한 저수지였다고 전해진다.
합덕제는 예전부터 연꽃이 많이 피어 '연호방죽'이라 불리기도 했다. 당진시는 2018년 초부터 합덕제 일원의 9만9173㎡(약 3만 평) 부지에 연꽃단지로 조성해 부여 궁남지에 버금가는 연꽃 명소로 거듭났다.
합덕제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고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계절 내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 합덕제는 지금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 등 30여 종의 연이 심어져 개화를 기다리고 있으며, 7월 중순쯤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7월에는 합덕제 및 합덕성당 일원에서 '물'과 '연꽃'을 주제로 합덕제 연호문화축제가 개최 예정이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2년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으로 선정돼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힐링 생태관광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