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과 예산을 아우르고 있는 홍예공원은 충남도서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날이 좋을 때면 충남도서관에 피크닉 의자 대여를 이용해 공원에서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엄청난 규모의 홍예공원을 전부다 산책하려면 1시간도 모자를 정도로 큰 공원이랍니다. 원하는 시간대와 운동량에 따라서 잘 조성된 산책코스를 따라 걷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자유롭게 여기저기 공원을 거니는 것도 좋습니다. 

홍예공원 산책코스 

홍예공원 중앙의 호수를 둘러 걷는 둘레길A코스 800m 

중앙의 자미원에서 바람여울 언덕까지 B코스 1,100m

자미원에서 홍예 동산 둘레길까지 C코스1,500m

자미원에서 웅비광장,예산호수,홍예동산을 도는 D코스 2,550m 

내포초등학교 후문에서 홍예공원까지 E코스 1,825m

   

충남도서관 바로 뒤쪽에 홍예공원이 이어지는데요. 이 쪽에는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사계절 하얀 빛이 나는 자작나무는 특히 새하얀 눈이 내렸을 때 예쁘지만, 충남도서관의 하얀 건물과도 잘 어우러져서 언제나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큰 규모의 홍예공원이라 걷다보면 쉴 수 있는 벤치도 많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야외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홍예공원 한가운데의 호수입니다. 충남도서관 3층~4층에서 내려다봐도 탁트인 풍경에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요.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호수 중앙까지 올 수 있습니다. 오리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뒤에는 도심의 아파트가 보입니다. 도심 속에 이렇게 넓고 멋진 공원이 있다니!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충남 도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홍예공원 소나무길 쪽으로 올라오시면 독립운동가의 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멋진 동상이 있어서 들러보면 좋겠습니다. 
각 인물마다 설명이 적힌 비석도 놓여져 있으니 다시 한번 독립을 위해 힘써준 분들을 되새기는 시간도 되면 좋겠습니다. 

소나무가 빽빽한 이곳은 마치 숲과 같은 풍경인데요. 홍예공원은 워낙 부지가 넓어서 각 테마마다 색다른 공간에 방문한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립운동가의 길과 그 옆의 소나무 숲길이 가장 좋았습니다. 피톤치드를 가득 마시는 기분! 도심에서 이렇게 탁 트이고 넓은 공원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홍예공원은 충남도서관, 충남도청, 충남보훈공원, 용봉산 등과 인접해있어 명소들과 연계해 들러보기도 좋습니다. 

홍성, 예산을 여행가신다면 홍예공원에 들러 멋지게 조성된 공원을 거닐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충남도서관 회원이시라면 피크닉 의자를 대여해 홍예공원에서 즐거운 소풍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편의시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관리되고 있는 홍예공원~! 정말 멋진 곳이니 날이 좋은 날 홍예공원으로 나들이 와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