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흥저수지
천안의 천흥사지는 성거산 자락에 있던 사찰로 현재는 폐사된 사찰입니다.
절터는 마을로 바뀌었고, 1959년 천흥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부분이 유실되었습니다.
유물을 보면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물급 문화재가 많은 것으로 보아 아주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마을에는 천흥사지 5층석탑과 당간지주가 남아 있어 천흥사 절터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천흥지에서 출발하여 성거산을 다녀올 수 있는 연계 산행도 좋습니다.
5월 이맘때면 천흥지에는 노란 금계국 꽃이 만개하여 천흥지 제방을 노랗게 물들였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물가와 산책로 양지바른 쪽에는 노랗게 피었으나 경사진 곳은 꽃 몽우리가 맺어 이번주면 활짝 피겠더군요.
지난 2021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조성되었던 수변데크로드 따라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천흥저수지 안내도를 보고 금계국이 만개한 제방을 따라 우측에 수변을 끼고 데크로드따라 돌았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노랗게 물든 제방에서 포즈를 취하며 인생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흥지 주변 도로변에도 길가에 아름답게 꽃을 조성하여 꽃길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수변으로 이어지는 데크로드는 시원한 나무 그늘과 함께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주말에 찾는 방문객이 많아졌습니다.
천흥지 주변 상류에는 수변과 어우러진 펜션이 있어 찾는 여행객도 많겠더군요.
천흥지를 왼쪽에 끼고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도 많고, 성급한 시민은 물가에 작은 텐트를 치고 쉬고 있습니다.
천흥계곡을 따라 작지만 천년고찰 만일사도 다녀올 수 있는데요.
만일사까지 못가더라도 운동기구, 식수대, 벤치가 있는 마당바위 쉼터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성거산 자락에 자리잡아 푸른산과 어우러진 천흥지는 금계국 활짝 피어 있어 마음과 눈 그리고 건강까지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천흥1저수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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