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은진면에 있는 와야리 마을은 단순하고 평범한 농촌의 조용한 마을입니다. 근처에 건양대학교가 있어서 대학촌이 형성된 마을이기도 합니다. 이 와야리 마을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민·관·학 협약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공존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활력 있는 대학촌 조성에 나선 논산시·건양대학교·은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의 벽화사업을 참여하면서입니다.

 

마을회관 입구에는 마을의 벽화 지도가 간단하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도가 있습니다. 여기 안내판만 보면 와야리 벽화마을을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학촌 활성화와 마을의 변신을 위해 벽화마을 조성 사업으로 진행된 와야리 벽화마을은 그동안 환경 정비에 적극 동참해 온 주민들도 밝고 깨끗한 행복체감 마을로 탈바꿈될 것을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벌써 7년이 지난 지금도 벽화의 생생한 그림을 보기 위해 논산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극히 일부이지만, 중간중간 보수해야 할 벽화도 일부는 보이기도 하네요.

 

여기 벽화는 버스 정류장이 있었던 자리 같습니다. 이렇듯 와야리 벽화마을은 다른 곳과 다른 점은 전체가 그런 건 아니지만 그 집의 내력과 비슷한 그림을 담장에 그린 곳이 여러 있다고 동네 원주민인 노*숙 여사님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벽화마을 조성 사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을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마을 주민들과 논산시, 건양대학교 교수진 등 전문가들의 연대와 관심 덕분으로 지금의 벽화마을이 탄생한 거랍니다.

 

이러한 인연인지는 몰라도 건양대학교 학생들이 하계방학에는 논산시 와야리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하곤 한답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시기라 잠시 중단된 상태이지요. 예전에는 건양대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으로 와야리 마을회관에서 3일 정도 숙식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감자 수확, 풀 매기, 거름주기 등 농촌일손 돕기를 하였답니다.

 

와야리 벽화마을은 벽화로써도 유명해졌지만 바람개비 마을로도 나름 이름이 나 있습니다. 동네 외곽주변 위주로 색색의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마을을 더욱 환하게 하였습니다. 벽화마을과 함께 바람개비를 보러 와야리에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와야리 벽화마을의 주소는 충남 논산시 은진면 와야 길 49(은진면 와야리 177-3)입니다. 아니면 내비게이션에 와야리 마을회관을 입력하고 오셔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벽화마을을 구경하면 좋을 듯합니다. 도심지에 가면 최근 신도시는 없지만 오래된 구도심에는 벽화를 그려 많은 관람객들이 오곤 하는데 전형적인 시골 농촌마을에 대단위 벽화마을을 조성한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논산에 오시면 여기에 들려서 마을을 구경하고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