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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백년가게에서 맛본 착한 칼국수 한 그릇

2022.02.27(일) 18:22:42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동 147번지 먹자1길에는 이름난 맛집이 많다.

▲ 공주시 중동 147번지에는 이름난 맛집이 많다.


공주시 중동 147번지는 1937년, 공주산성시장이 개설되기 전까지 사설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맛집으로 손꼽히는 식당들이 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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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중동 147번지 내에서도 먹자 1길은 칼국수 맛집이 많아 '칼국수 골목'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며칠 전, 지인들과 점심식사 메뉴로 칼국수를 정하자 이곳이 우선적으로 떠올라 중동147번지 '칼국수 '골목 안으로 들어서 봤습니다.
이날 식사처는 내노라 하는 칼국수 가게 중에서도 외관이 독특하여 가장 눈에 띄는 '초가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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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을 이용하는 분들은 누구나 출입문을 열기 전에 건물 밖에 걸린 연대순으로 적힌 칼국수 가격표를 살피실텐데요.
저 역시도 1970년~2013년 칼국수 가격 변천사를 확인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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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앞에는 백년가게 현판과 착한가격 지정업소를 알리는 안내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소기업)을 발굴하여 추가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충청남도, 공주시가 지정한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말한답니다.
이 두 개의 안내판을 확인하니,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 누구라도 맛과 가격을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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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으로 들어가 가격표를 확인하니,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식재료가 순수한 국내산이라는 문구에서 더욱 신뢰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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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내 없이 부드러운 수육 작은 것을 먼저 주문해 봤습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새우젓을 올려 먹기도 하고, 청고추와 마늘과 먹기도 하고, 쌈을 싸서 먹으며 즐거운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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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이 맛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수육에 딸려 나온 굴 넣은 맑은 김국이 또 기가막히게 맛있었습니다.
당분간은 굴 먹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남김없이 먹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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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대표하는 칼국수는 고기뼈로 국물을 내고, 굴을 넣어 끓인 것에 다진 삭힌 고추를 곁들인다고 합니다.
초가집의 칼국수는 사골 육수 대신 멸치육수를 사용하는 점이 달랐지만, 대신 깔끔한 육수맛을 자랑했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니 외식이 꺼려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달부터는 물가 상승률까지 만만치 않아 앞으로 밖에서 식사 한 끼 즐기는 게 더욱 주저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초가집처럼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가격 인상도 가급적 하지 않는 곳이 있으니, 정직하고 착한 소비처를 찾아 외식이 주는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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