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세계유산 송산리고분군 ‘웅진백제역사관’을 최첨단 기술을 최대 활용, 2020년 새롭게 단장하여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도록 개관을 하였습니다.
주차장 쪽에서 보면 지하 1층이며 도로 네거리에서 보면 1층으로 되어 있는 전시실 구조가 조금은 특이합니다.
이 건물은 지난 2013년 개관한 웅진백제역사관으로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전시 콘텐츠를 보완해 왔으며 일부 내부 전시실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였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웅진백제역사관 입구가 보이는데요.
참 특이하게도 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걸어서 입구에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단 들어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가 나올 때는 걸어서 올라왔습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백제의 역사 문화 콘텐츠와 IT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홍보, 체험이 가능하여 쉽고 흥미롭게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전시관과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첨단 전시기법을 최대 활용해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줄 기회를 마련해 백제의 공주 천도 이전과 이후에 대한 이야기들이 함께 다뤄지는 등 충성한 내용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크게 3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1실은 '왕도 웅진'을 주제로 왕도 웅진이 건설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웅진 도읍기 왕들의 초상화 및 그들의 업적이 한눈에 엿볼 수 있도록 터치 키오스크로 꾸며져 있습니다.

2실은 웅진에 도읍하고 강국으로 부활한 백제의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실입니다.
공주시 모형과 AR 태블릿을 활용, 방문객이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랙티브 북을 통해 핵심 유적 6곳의 발견, 발굴 등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어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최고의 시스템을 고루 갖춘 전시기법이라고 합니다.

3실은 대형 지도와 영상을 맵핑한 백제의 바닷길 코너, 백제의 뛰어난 공예기술로 제작된 유물들이 3D로 재현한 미디어테이블, 무령왕릉 등이 출토된 은잔에 새겨진 문양들을 영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며, 실감형 전시 콘텐츠로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람객 편의도 도모하기 위한 북 카페 및 벤치 등 휴게공간도 있으며 로비와 복도 곳곳에는 웅진 백제의 문화를 디자인한 콘텐츠를 고루 배치되면서 관람객들의 관람하기에 심심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웅진백제 전시관을 보고 공주 무령왕릉이나 왕릉원 전시관을 보면 이해가 휠씬 빠릅니다.   

공주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공주 어딜 가도 백제의 유적이 남아 있어 책에서 보는 거랑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지식을 머리에 담고 갈수 있는 곳입니다.
옛 선조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싶다면 꼭 공주를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