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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 조각기술을 이어받은 작품 감상할 수 있는 구드래조각공원

조각작품 59점을 한 자리에서... 부여 구드래조각공원

2022.02.26(토) 20:39:32 | 해송이송희 (이메일주소:shreer@naver.com
               	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소산 서쪽 끝자락에 있는 구드래일원은 백마강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승을 이루고, 조각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입니다.
특히 구드래조각공원은 백제인의 조각기술을 이어받은 지역출신 작가와 해외 작가의 작품 59점이 자연속에 전시되어 있어서 산책을 즐기며 작품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구드래조각공원에서 봄맞이 산책을 즐겨보실까요?
구드래 나루는 백제시대에 도성인 사비성을 출입하는 항구와도 같은 큰 나루였으며, 현재는 백마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의 선착장으로 주변에는 토속음식이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다.
1985년도에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된 구드래에는 옛 백제인의 조각 기술을 이어받은 지역 출신 유명 조각가 작품 30점과 1999년도 국제현대조각 심포지움에 참가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29점 등 총 59점의 조각 작품으로 옛 정취와 함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상시 개방,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곳은 부여 사람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며, "백마강과 물새가 울고, 일엽편주 돛단배를 홀로 저어가는 사공"으로 시작하여 널리 알려진 '백마강 달밤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백제시대 왕을 부를 때 지배족은 어라하(
), 백성은 건길지라 하였다.
구드래는 '구ㄷ으래' 로 '구(
)'가 왕칭어인 어라하에 접두하고 두말사이에 지격촉음인 'ㄷ'이 끼어들어 '구ㄷ어라하' 가 되고 다시 줄어들어 '구ㄷ으래(구드래)'로 변천한 것으 로 볼 수 있다.
또한 '구드래'는 '
'의 의미로 일본서기(서기 720년 편찬)에 백제를 '구다라'로 부른 대목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구다라' 도 이란 뜻으로 높여 부른 것이라 할 수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에서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1 

조각공원에 들어서면 '유서깊은 백제 왕도 부여 구드래조각공원 1996'이라고 새겨진 입석을 보게 되는데요. 조각공원이 1996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구드래조각공원 초대작품을 작가 이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2


부여 구드래일원에 대한 안내문도 볼 수 있습니다.
구드래일원은 부소산 서쪽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의 구드래지역과 낙화암 등의 부소산 일대의 지역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3


이제 조각공원에 전시된 작품들을 하나하나를 돌아볼가까요?
이 작품은 모로 스타치올리(Mauro Stacciouli)의 '통일'이라는 작품인데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시키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렁쇠 모양으로 표현하여 통일을 상경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4


정찬극 작가의 '저 높은 곳'이라는 작품입니다.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5


김윤화 작가의 '영겁회귀(永劫回歸)라는 작품인데 과연 영원한 시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려나?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6


윤황식 작가의 '108번뇌'라는 작품인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작품속 인물의 고뇌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7


아르헨티나 작가 쥴리아 피자트(Julia Farjat)의 '두 개의 기둥과 꿈'이라는 작품인데요 작가는 두 개의 기둥을 통하여 영원을 향해 항해하는 배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8


네델란드의 작가 마크 브루스(Mark Brusse)의 '거북들이 말해주었다'라는 작품입니다.
나무의 재통일성(Reuification)과 자연의 위대함을 강조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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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영 작가의 '섭리'라는 작품인데 작품 속에서 섭리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언뜻 느낌이 오질 않습니다. 작품에 대한 이해 부족 탓이겠지요.

백제의조각기술을이어받은작품감상할수있는구드래조각공원 10



1992년 대천해수욕장 조각 공원 기획을 추진하기도 하였던 리
춘호 작가의 '순항'이라는 작품입니다.
작품이 순풍에 돛을 단 배의 형상처럼 느껴지는군요.


김지택 작가의 '사랑의 대화'인데요 마치 엄마와 아기의 사랑이 넘치는 대화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


김장희 작가의 '환상 여인'입니다. 작품속의 여인의 자태가 가히 환성적입니다.



백승업 작가의 '둥지'라는 작품을 마지막으로 구드래조각공원의 작품 감상을 마무리합니다.


구드레조각공원에는 조각작품 외에도 물놀이 시설, 바닥분수, 음악분수 등 볼거리들이 많은데요.
특히 음악분수는 금동대향로를 모티브로 LED 조명, 음악과 함께 멀티플렉스, 곡사분수 등으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분수 쇼를 연출한다는데 지금은 겨울철이라 가동하지 않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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