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명소 삼길포는 회뜨는 선상은 요즘 SNS에서도 핫한 명물 중에 명물입니다.
실제 어잡이 배들이 죽 늘어서 있고, 싱싱한 회를 저렴한 정찰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명해졌는데요.
배를 직접 타고 나가지 않는 이상 배 위에서 회 뜨는 관경은 보기 힘든데, 이 곳에서는 모두 배위에서 직접 회를 떠주고, 평소 보기 힘든 어잡이 배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서산 여행지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삼길포9경 회뜨는 선상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삼길포 회뜨는선상은 바로 앞에 노상 주차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배들이 있는 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바글 바글!
주말이라 어잡이배들이 줄줄이 늘어서있는 삼길포항의 진풍경도 보고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맛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희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새파란 하늘과 바닥이 보이는 맑은 삼길포의 바다와 어우러진 어잡이배들이 정말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근처 당진 사람들도 2kg 이상 회를 뜰 때에는 삼길포로 와야 기름값은 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횟값이 저렴하기도 하고, 또 물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믿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거의 20대 가까이 되는 어잡이 배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취급하는 어종만 다를 뿐 가격은 모두 정찰제! 동결입니다.
현재 우럭값은 키로당 18,000원, 광어는 25,000원 입니다. 
4개월 전에 소폭 인상 되었다고 하네요. 어떤 곳은 우럭만 취급하고, 어떤 곳은 쭈꾸미도 팔고~ 둘러보다 보면 배마다 취급하는 어종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웬만한 어시장보다 저렴합니다. 

 

저희는 싱싱한 우럭회 2kg 를 떴습니다. 2kg 우럭을 주문하니 큼직한 우럭 4마리가 도마위에 올랐는데요.
정말 싱싱 그 자체인 팔딱거리는 생선을 그자리에서 깨끗하게 손질해줍니다! 
내눈앞에서 깨끗하게 회떠지는 우럭을 보니 벌써 군침이 돕니다. 
서산 삼길포 회뜨는 선상은 어잡이 배들이 줄지어 있는 풍경이 진풍경이기도 해서 유명하지만, 싱싱하고 좋은 횟감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마늘,고추,쌈채소 같은 것은 일절 포함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회와 매운탕거리만!  그래도 좋습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싱싱하고 저렴한 야채를 구매하면 되고, 선상 입구에서도 초고추장이나 기본 야채는 판매하고 있습니다. 
횟감을 사러 온 사람들은 음식을 사러 온 것이 주 목적이기도 하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삼길포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대부분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우럭회를 떠주던 어잡이배 주인 할머니 께서는 "갈매기 우는 소리가 아주 시끄러워 죽겠다"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오는 사람들이 즐거우니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하셔서 같이 웃었습니다. 

 

유독 하늘이 파랗고 맑았던 날 덕에 깨끗한 삼길포의 바다가 더욱 돋보인 날이었습니다.
이 날 삼길포 회뜨는선상에서 뜬 우럭회는 최고로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푸짐한 매운탕거리까지 더하면 성인 6명은 먹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우럭 2kg 로 온가족이 푸짐하게 저녁식사도 하고, 멋진 풍경과 어잡이 배가 줄지어 있는 진풍경도 보니 하루가 즐겁고 기억에 남는 나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