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흐르면서 편지를 주고받던 문화가 사라지고 인터넷을 활용한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는데요.
옛날 그 문화가 그립기도 하고 지금은 볼 수 없는 것들이 그리워 우정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천안 우정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우정박물관은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요.
박물관 내에 로비에 예쁜 트리가 있었는데 트리가 좀 독특해보이지 않나요?
가까이 보니 작은 우체통을 쌓아 만든 트리였어요. 빨간우체통으로 이렇게 예쁜 트리를 만들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박물관 입구도 우체통을 컨셉으로 예쁘게 자리잡고 있고 박물관은 우정역사관과 우정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우정역사관을 둘러보았어요.
우정역사관은 1884년 홍영식 선생에 의한 근대 우정의 시작부터 200년 7월 우정사업본부 출범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우정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옛 통신수단을 모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년도별 한국우정의 발자취를 보기 쉽게 정리해 두었고 시대별 우편번호부나 기사, 우표들도 살펴 볼 수 있어요.
우표와 엽서에요. 우표는 정부 또는 정부가 위임한 특정기관에서 발행하는 요금선납의 증표로 우표를 모으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세계최초의 우표와 우라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도 볼 수 있습니다.
집배원 복장의 변천사와 소품들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어요.
이렇게 한 곳에 모아 놓으니 시대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나무로된 우체통부터 현재의 우체통까지 우체통의 변화과정도 볼 수 있는데 현재의 빨간우체통으로 되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정역사관을 둘러보고 우정문화관으로 이동했어요.
우정문화관에서는 우편, 금융 등 실제 우체국 업무에서 사용되었던 유물들을 소개하고 우표수집과 인쇄방법 등 우표문화를 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대별 근무복과 저울, 등기번호 접수기, 우편접수용 각종 인장류 등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우정역사관에서 우리나라 집배원 복장의 변천사를 보았다면 이곳에서는 세계각국의 집배원 복장과 우체통을 통해 다른 나라의 우정문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손편지전시실이에요.
잊혀져가는 손편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손편지를 쓸 수 있고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탁본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체험이 자유롭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어요.
전시관 밖에 이렇게 귀여운 우체통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 곳에서 사진을 남겨도 좋습니다.
야외에 밀레니엄우체통과 우편열차가 있으니 야외를 잠시 둘러봐도 좋고 박물관은 무료관람이니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지금은 잊혀져가는 우체통의 추억이 그립다면 천안 우정박물관을 방문해 옛 추억을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천안 우정박물관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1길 11-14
전화번호: 041-560-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