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됐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아이들도 방학이 되면 패턴이 깨지기도 하는데요. 길고 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부모님들은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열심히 찾게 됩니다. 저도 아이의 첫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찾은 곳이 아산에 위치한 충남과학교육원 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과학의 결과물의 집합입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모든 것들이 첨단 과학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과학과 친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충남과학교육원은 어린아이들도 즐겁고 재미있게 과학에 대해서 배우고 친해질 수 있는 곳입니다. 


충남과학교육원 

이용시간: 오전10시~오후5시(입장마감 오후4시) 
휴관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http://cnse.or.kr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인원제한을 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사람이라면 10시/13시에 입장가능하며 이용시간은 2시간입니다.
현장방문객은 30분 늦게 입장하여 1시간 30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시간이면 과학관을 도는데 부족하진 않지만, 워낙에 방대한 양의 체험, 전시가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아이들이 마음껏 과학관을 누비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과학관 입장은 정각에 맞춰서 들어갑니다. 코로나로 인해 방역수칙을 굉장히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해본 아산 충남과학관! 굉장히 넓고 깔끔한 내부입니다. 

 

입장권을 발권 받습니다. 바로 관람이 가능한데요. 입장하신 후 바로 왼쪽에 키오스크에서 유아과학관, 로봇공연과 각종 체험을 따로 예약해야 하는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층에 위치한 유아과학관은 얼핏보면 키즈카페 같지만 아이들이 마치 놀이터에 온 듯 즐겁게 놀면서 인체와 에너지, 소리, 감각 등에대해서 배워 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놀이터' 였습니다. 
유아과학관은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고 미취학 아동까지만 이용 가능합니다 .

 

아이들이 신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놀이터도 있습니다. 코로나와 추위로 인해 아이들도 방학동안 집콕하는 시간이 많은데요. 과학관에서 만이라도 신나게 뛰어노니 정말 좋습니다. 

 

과학놀이를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보는 시간! 유아과학관 이용시간은 50분 정도 입니다. 시간이 되면 관리자가 마감을 알려줍니다.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 과학관 총 이용시간이 2시간 이기 때문에 유아과학관은 50분 정도만 이용하고 바로 다른 전시와 체험을 해야 2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었습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볼수 있는 가상놀이 체험실도 있엇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그림을 스캔하면 화면에 나오고 게임도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기초과학관 2관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힘과 운동에 대한 내용을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과학이론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데,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운동원리를 이용하니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기초과학관 2관에는 에어테이블, 탄성충돌구(진자 탄성구), 공의여행, 숨은도형찾기 등이 있습니다.

 
기초과학관 1~2관 사이에는 수족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항이 정말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 되어 있어 물고기들도 굉장히 건강했습니다. 강의 상류,중류,하류로 나뉘는 등 자연의 섭리에 대해서도 이해하면서 구경할 수 있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기초과학 1관에서는 빛 체험실, 진동과 파동, 화학, 전기와 자기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플라즈마, 바람에 의한 전기발생, 조트로프, 자연진동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엇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게임처럼 즐겁게 놀았지만 , 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해 이해하고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수포자인 저는 들어서자 마자 자신감이 떨어졌는데요. 아이들은 그저 놀이처럼 즐겁게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수학이 없이는 이 세상이 편리하게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수학의 기초를 놀이를 통해서 알려주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충남과학관의 마지막 코스는 '로봇콘서트'였습니다. 아이들이 흔히 가지고 노는 변신로보트가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고 춤도 추고 회전, 브레이킹 까지 하는 정말 멋진 로봇들의 공연! 
이 공연 또한 1층 입구 왼쪽에 키오스크에서 미리 예약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서 로봇들이 추는 군무를 보고 있자니 새삼 기술의 발달이 이정도까지 되었구나 실감했습니다

신나게 체험하며 놀다보니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1번 방문으로는 충남과학관의 모든 것을 가져가기에 부족합니다. 더 자주, 더 많이 방문해서 아이들이 과학의 원리를 놀이와 체험으로 깨우치도록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낼수 있는 방법 !아이와 가볼만한 곳 충남과학관에서 아이들과 과학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