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도고면 덕암산자락과 조사동 황산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을 가두어 조성한 신정호수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조성되어 현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92ha 수면면적을 가진 저수지 이다.



오랜 세월 온양지역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던 마산저수지는 온양이 아산과 합쳐지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해 가다가 신정호 관광지로 개발되어 시민들이 곁으로 찾아왔다.



공식 명칭이 마산저수지로 불리는 신정호수는 호수 외곽으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음악분수공원, 생활체육공원 및 생태수상공원 등 친환경적인 테마별 공원이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탄생하였다.



신정호관광단지에는 이충무공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충무공 표준 영정을 모델로 문화관광부의 고증아래 1997년에 세운 8.5m 높이의 이충무공 동상이 신정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충무공 동상 앞에는 이순신 장군 어록을 중심으로 충무공 어린시절, 첫 무과시험을 치른 청년시절, 함경도에서 초급 무관시절, 전라좌수사 시절, 부산해전, 삼도통제사 시절 등의 소개 알림판이 전시되어 있다.



충무공 이순신의 소년시절 판넬에는 1545년4월28일 서울 건천동에서 태어나 의협심이 강하고 용감했던 소년으로 자라 놀 때도 늘 전쟁놀이를 하는데 아이들을 선두에서 지휘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함경도에서 초급무관시절에는 여진족들을 토벌하면서 우리 포로들을 구출하는 등 많은 전과를 올렸고, 전라좌수사 시절에는 일본군이 쳐들어 올 것을 예견하고 군사훈련과 시설보수를 강화하고 거북선을 건조하였다.



임진왜란 발발후 1592년9월1일 부산 절영도 앞바다에서 크게 무찌른 부산해전을 비롯하여 연전연승을 거두고, 삼도통제사 시절 한산도에서 수군확보 둔천 경작 무과 실시를 하고 나라를 걱정하며 진중 일기를 쓰셨다.



충무공 이순신의 효성 판넬에는 전란 중에도 여수 본영에서 가까운 곳에 어머님을 모시고 안후를 살피셨고, 죄인의 몸 판넬에는 억울하게 죄인의 몸이 되어 서울로 압송되는 모습에 백성들이 길을 막고 통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통제사 재임명 명량대첩 판넬에는 옥에서 풀려나와 백의종군을 하다가 12척의 배로 명량대첩에 대승을 거두고, 충무공의 최후 노량해전에서 철수하는 왜군들을 노량해협에서 섬멸하여 7년여간의 임진왜란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충무공 동상 가는 길목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으로 어린 소녀들이 겪었을 아픔과 민족적 비극의 역사가 잘 드러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어서 두 번에 걸친 일본의 만행을 증언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고 아산시에는 2016년 3월 8일에 부부 작가(김운성, 김서경)의 작품이 세워졌다.



신정호관광단지
이충무공 동상
충남 아산시 방축동 5-11



신정호수 산책로가 이어지는 호수변에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자라는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심어져 있고 갈대와 푸른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하늘을 향해 손짓하는 호수의 일렁임이 여유로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메티세콰이어나무가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호수변에는 아기동물농원 수생식물원 관찰데크 습지원 빛/소리정원 숲속강의장 대나무숲 자작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는 체험의숲 생명의숲 신정호자연생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신정호 수생식물 전시장에는 연꽃, 수련, 창포, 노랑꽃창포, 가시연꽃, 부처꽃, 부들, 갈대, 노랑어리연 등 50여종의 수생식물 전시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겨울에 접어들어 동면에 들어간 듯 흔적만이 남아 있다.



신정호 수생식물 전시장 옆에는 산업화 도시화의 과정에서 서식지를 잃어버린 호랑나비과의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복원하는 생태학습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기동물농원 염소마을에는 초식동물로 생후 3~4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하고 한배에 1~2마리의 새끼를 낳고 임신기간은 145~160일이고 수컷은 수염이 있는 염소가 축사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토끼마을에는 초식동물로 다산성으로 한배에 2~8마리씩 1년에 몇차례 새끼를 낳은데 임신기간은 약1개월이라는 안내 글과 함께 매일 먹이를 주고 있으니 음식을 주지 마세요 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양마을에는 초식동물로 생후 약 1년 이면 성숙하는데 대부분은 1년6개월 정도면 새끼를 낳을수 있고 새끼는 대부분 1마리가 태어나지만 가끔은 쌍둥이도 태어나고 수컷은 염소와 다르게 수염이 없다.



빛/소리정원에는 자연속으로 라는 주제로 김배현 작가의 스테인레스스틸 혼합재료 화강석을 소재로 자연과 현대적 조형언어로 표현한 상질물로 신정호수 라는 장소에 융화시킨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축제 라는 주제의 김종필 작가 작품은 스테인레스스틸 우레탄도장 화강석 오석을 소재로 신정호수의 수초들이 춤을 추는 형상을 다양한 색채로 생명감을 고조시킨 현대적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 이다.



꿈을 꾸다 라는 주제로 자리잡은 김종필작가의 작품은 조형물 안의 공간에 스테인레스스틸 거울을 설치하여 거울을 통해 과학적 흥미를 가질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되어 있다.



비밀의 방 이라는 설치물은 김성용작가의 작품으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여 열려진 문속으로 들어가면 나무마루가 깔려 있는 비밀의 방과 쉬고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나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자리잡은 김성용작가의 작품은 스테인레스스틸 우레탄도장을 소재로 스테인레스스틸 벽을 연속적으로 세우고 벽면에 변화하는 인물상의 공간을 만들어 반복된 효과를 의도한 작품이다.



소리의 행진 주제의 김성용작가 작품은 스테인레스스틸로 만든 나팔과 어린이 인물상으로 구성된 조형물로 나팔을 불면 관을 통해 소리가 전달되도록 제작하여 소리에 대한 흥미 유발과 호기심을 가질수 있게 제작되었다.



신정호생활체육공원
신정호자연생태공원
충남 아산시 방축동 465